[KBL 컵 대회] '이우석 쐐기 자유투' 현대모비스, SK 넘고 결승전 '선착'

김우석 2023. 10. 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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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결승에 올랐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4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 대회 4강 첫 경기에서 이우석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89-88로 승리, 내일 15일(일요일) 펼쳐질 결승전에 선착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7점 7리바운드, 케베 알루마가 10점 4리바운드, 김국찬이 9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SK는 자밀 워니가 2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오재현이 19점 4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허일영도 3점슛 3개 포함 15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석패를 당하고 말았다.

1쿼터, SK 22-18 현대모비스 : 탐색전 양상, 근소하게 앞선 SK

SK는 오재현, 허일영, 송창용, 오세근, 자밀 워니가 스타팅으로 나섰고, 현대모비스는 서명진, 이우석, 김국찬, 함지훈, 게이지 프림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SK가 오세근 3점에 더해진 워니 점퍼로 5-0으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계속된 슈팅 미스로 인해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2분이 지날 때 SK가 오재현 자유투로 2점을 추가했다. 초반 흐름을 잡는 SK였다.

현대모비스가 3분이 지날 때 프림 점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한 골씩을 주고 받았고, 이우석 속공으로 6-10으로 따라붙는 현대모비스였다. 주춤했던 SK가 워니 점퍼로 한 발짝 달아났다. 현대모비스는 서명진 점퍼로 응수하며 8-12로 따라붙었다.

이후 경기는 잠시 소강 상태로 흘러갔고, 종료 2분 50초를 남겨두고 현대모비스가 함지훈 포스트 업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종반으로 접어들어 SK가 현대모비스 팀 파울을 활용한 자유투 득점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갔다. 현대모비스는 조직력에 의한 득점이 만들어지며 균형을 이어갔다.

SK가 22-18로 4점을 앞섰다. 종룔 직전에 터진 김형빈 3점이 바탕이 되었다.

2쿼터, 현대모비스 42-41 SK : 루즈한 흐름, 달랐던 경기력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경기를 재개했다. 현대모비스가 동점을 만들었다. 알루마 풋백과 김지완 속공으로 24-24를 그렸다. SK는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집중력을 끌어 올려야 했다.

다소 루즈한 분위기 속에 현대모비스가 역전에 성공했고, SK는 윌리엄스 자유투 등으로 추격 분위기는 유지했다. 현대모비스가 한 발짝 더 달아났다. SK는 바로 워니 3점 플레이로 응수하며 점수차를 허용치 않았다. 5분이 지날 때 30-32, 원 포제션 게임이 되었다.

난전 속에 허일영이 풋백을 성공시켰다. 점수는 다시 동점이 되었다. SK가 한 발짝 달아났다. 성공적인 맨투맨에 더해진 허일영 3점슛으로 37-32, 5점을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잠시 흔들리는 틈을 공략당했다.

종료 2분 56초 전,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공적이었다. 타이트 한 수비로 실점을 차단했고, 김지완 돌파에 이은 알루마 덩크슛과 속공으로 순식 간에 42-39로 앞섰다.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42-41, 단 1점만을 앞섰다.  

3쿼터, 현대모비스 65-62 SK : 달라진 속도, 쫀쫀해진 경기 흐름

조용한 긴장감 속에 점수를 주고 받았다. 현대모비스가 계속 원 포제션 게임을 이어갔다. 2분이 지날 때 SK가 오재현 돌파에 더해진 허일영 3점으로 48-45로 앞섰다. SK가 두 걸음 더 달아났다. 7점차 리드를 만들었다. 리드미컬한 공격의 결과였다.

3분 40초가 지날 때 현대모비스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프림이 골밑슛을 완성했다. SK가 워니로 응수했다. 다시 프림이 나섰다. 골밑슛과 커트 인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다시 빠르게 공수를 주고 받았고, SK가 홍경기 3점으로 한 걸음 달아났다. 현대모비스가 바로 함지훈 3점 플레이로 따라붙었다.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현대모비스가 김준일 골밑슛으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가 한 발짝 더 달아났고, SK는 계속 득점에 실패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3점슛 한 개씩을 주고 받았다. 김태완과 오재현이 주인공이었다. 현대모비스가 결국 3점을 앞섰다.

4쿼터, 현대모비스 89-88 SK : '강심장' 이우석, 승부를 결정지은 자유투 2방 

현대모비스가 김태완 3점포로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연이어 프림이 공격 리바운드를 점퍼로 완성했다. 현대모비스가 70-62, 8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2분에 다다를 때 SK가 송창용 3점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모비스가 호흡이 돋보이는 프림 골밑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SK는 작전타임을 가져갔고, 허일영 무빙슛으로 다시 5점차로 좁혀갔다. 허일영이 한 차례 더 움직였다. 얼리 오펜스를 3점으로 연결했다. 점수차는 이제 72-70, 2점차로 줄어 들었다.

흐름이 계속되었다. 한 골씩 주고 받았다. 원 포제션 게임 이어졌다. 달아나지도, 역전하지도 못했다. SK가 오재현 3점슛으로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도 반격했다. 역전을 주고 받았다.

SK가 한 걸음 앞섰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워니 점퍼로 87-82, 원 포제션 게임에서 벗어났다. 현대모비스는 바로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분위기를 바꿀 한 골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마지막 작전타임을 건 승부수였다.

적중했다. 종료 13초를 남겨두고 이우석이 동점을 그리는 3점포를 터트렸다. SK가 마지막 작전타임을 사용했다. 13초를 사용하고 승부를 결정지을 작전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워니가 자유투를 얻었다. 2구가 실패로 돌아갔다. 현대모비스가 반격에 나섰다. 이우석이 2.4초를 남겨두고 자유투를 얻었다.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현대모비스가 그림같은 승리를 거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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