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롱예술협동조합 '이음7인7색 나우리누리 작가전' 열려

작가들 "기능 전수보다 예술적 교감을 통한 예술다양성 표현으로 수업 진행"

[진주=뉴시스] 벨롱예술협동조합, 출판기념회 및 수료식.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벨롱예술협동조합은 전날 조합 사무실에서 '이음7인7색 나우리누리 작가전'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벨롱예술협동조합은 진주문화관광재단의 문화다양성 공모 이음사업에 선정돼 '2023발달장애 청년의 나우리누리 작가수업'을 기획해 진행했다.

'이음7인7색 나우리누리 작가전'은 이 사업을 통해 책을 출판한 7인의 발달장애청년의 출판기념회와 수료식으로 진행됐다.

2023발달장애 청년의 나우리누리 작가수업에 참여한 작가는 심한 발달장애 청년들로 언어적 표현에 어려움이 있는 참여자의 개별성을 고려해 기능전수 보다는 예술적 교감을 통한 예술 다양성을 표현하는 수업으로 진행됐다.

참여한 작가의 작품은 시골 소녀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두루두루행복한 이야기'(김두루), AI를 활용해 쓴 'ChatGPT와 함께 떠나는 노일성의 가상세계이야기'(노일성), 성장포트폴리오 '2th story 잘지내시죠? 도민혁입니다'(도민혁), 미술작품집 '1th story Flower'(박준건), 'NON'(최병길), 장애인공체 생활의 히노애락을 표현한 '베데스다의 집에는'(정지나), 쪽빛 염색 사진에세이 '우리엄마 이미혜씨는'(황선정) 등이다.

이 사업은 벨롱예술협동조합의 예술지도자 외에도 문화다양성과 발달장애 작가를 응원하기 위해 소설가 이영희, 동화작가 우진숙, 화가 박유정, 심리상담가 신화정, 발달전문가 김진숙, 시인 유동숙씨 등 현직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대거 출판의 자문과 서평으로 참여했다.

벨롱협동조합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출품한 작품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출판등록 절차와 납본을 마쳐 정식출판등록 됐다"며 "조합은 '이음 7인7색 나우리누리작가전'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화예술 다양성을 널리 알려 나갈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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