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난 사랑… 트랜스젠더와 성매매 남편, 사연들어보니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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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와 성매매를 한 남편과 이혼한 사연이 공개됐다.
사연에선 남편이 이혼 소송 중에도 트랜스젠더와 연락하며 성매매 대화를 계속 주고 받았다며 경악해했다.
A씨는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남편은 트렌스젠더와 성매매 대화를 계속 주고받았다. 정말 제정신이 아니란 걸 다시 한 번 느꼈다"며 "그 내용도 추가 증거로 제출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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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양성애자라서 이혼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30대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A씨는 "남편은 아가씨 나오는 술집도 다니고 연락하다가 저한테 걸려서 직접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줬고 다시는 헛짓거리 안 하겠다고 약속해서 믿어줬다"며 "그런데 여자의 촉이라는 게 (와서) 남편의 휴대전화를 열어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남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트랜스젠더 여성들과 성매매 관련 대화를 나누면서 실제로 성매매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것. A씨는 "온갖 처음 보는 더러운 용어들부터 사진까지 주고받으며 나눈 대화들에 손이 떨렸다. 심지어 본인이 당하는 걸 즐기는 데서 더 충격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업자라 제약이 없으니 제가 출근했을 때 뒤에서 안심하고 이런 짓을 하고 다녔더라. 이것도 모르고 한집에서 같이 살 부대끼고 산 저 자신이 멍청하게 느껴졌고 혹시 이상한 병이 옮은 건 아닐지 걱정도 됐다"고 분개했다.
다음 날 남편에게 자초지종을 물었으나 남편은 "너를 사랑한다. 그건 내 취향, 성향일 뿐이고 그래서 최대한 숨기려고 했다"고 변명했다.
사기 결혼이라고 여긴 A씨는 이혼을 통보했으나 남편은 이혼을 거부했다. 어느 날은 만취 상태로 A씨의 직장까지 찾아왔다고 한다. 같은 날 딸의 신변이 걱정돼 직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친정아버지를 향해 욕을 퍼붓고 멱살잡이를 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다.
A씨는 "이혼 소송을 진행하는 와중에도 남편은 트렌스젠더와 성매매 대화를 계속 주고받았다. 정말 제정신이 아니란 걸 다시 한 번 느꼈다"며 "그 내용도 추가 증거로 제출했던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
A씨는 "위자료 (지급) 판결이 났지만 남편은 지금까지도 배 째라고 한 푼도 주지 않으면서 본인은 술 마시고 골프하고 놀러 다니더라. 전남편과 시댁에서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듣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A씨는 "내가 쓴 글이 좁은 진주 바닥에 하루 이틀 사이 퍼질 대로 퍼졌다.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리자 판결 후 6개월간 돈 한 푼 안 주고 버티던 사람이 위자료 줬다"고 기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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