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더 몰려온다” 중국인 단체관광 크루즈 4년 만에 인천항 입항

2023. 10. 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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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끊긴 중국발 크루즈가 4년 만에 인천항을 찾았다.

중국발 크루즈 예약이 이미 20척이 넘어서면서 내년부터 인천항을 통한 중국인 단체 관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국발 크루즈가 인천항에 들어온 건 201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부터 인천을 찾는 중국발 크루즈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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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1일 오후 제주항에 입항한 크루즈 상하이 블루드림스타호(2만4782t)에서 하선한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터미널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끊긴 중국발 크루즈가 4년 만에 인천항을 찾았다. 중국발 크루즈 예약이 이미 20척이 넘어서면서 내년부터 인천항을 통한 중국인 단체 관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3일 인천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께 중국 아도라크루즈 선사의 8만5000t급 메디테라니아호가 중구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에 입항했다. 이 선박은 지난 11일 중국 톈진에서 승객 2545명을 태우고 출항한 뒤 제주를 거쳐 인천에 도착했다.

중국발 크루즈가 인천항에 들어온 건 201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인천항 크루즈 운항은 코로나19 사태로 3년 넘게 멈췄다가 지난 3월 재개됐다. 이후 지난달 말까지 7척이 인천에 입항했지만 중국에서 출발한 크루즈는 없었다.

이날 입항한 메디테라니아호는 인천에서 11시간가량 정박한 뒤 톈진으로 다시 돌아갈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부터 인천을 찾는 중국발 크루즈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중국 톈진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20척이 인천 기항을 예약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중국인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로 중국발 크루즈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천항 일대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인천시 등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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