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 양궁 남대부 리커브 70m 金 이용빈(경희대)
성실함·침착한 경기력 돋보이는 기대주…“단체전서 금메달 추가 목표”
“올해 기록이 나오질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제 양궁 인생에 있어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하고 보니 일거에 해소되는 기분입니다.”
14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벌어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남자 대학부 리커브 70m에서 340점을 기록, 값진 금메달을 획득한 이용빈(경희대3)의 우승 소감이다.
이용빈은 전주 기린초 4학년 때 호기심에서 활을 잡은 이후 전북체고 2학년이던 2019년 전국대회 개인전 2회 우승을 비롯, 꾸준히 성적을 거둔 유망주였다. 경희대 진학 후에도 매년 개인종목과 단체전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올해 들어서 극심한 기록 저하로 컴파운드로의 종목 전환을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했다.
하지만 최희라 감독, 김희관 코치와 상의 끝에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기술적인 변화를 꾀했고, 이 것이 적중해 점점 기록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전국체전에서 마지막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로 대회에 임한 것이 마침내 좋은 결실로 나타났다.
간절함이 통했다. 그동안 단 한번도 걸어보지 못한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으로 50m와 30m, 개인전, 단체전 등을 남겨놓고 있는 이용빈은 무엇보다 팀원들과 단체전서 금메달을 추가하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최희라 감독은 “(이)용빈이는 성격도 좋고 성실하며 침착함이 돋보이는 선수인데 이번 시즌에는 유난히도 기록이 나오지 않아 마음고생을 많이했다. 항상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결과가 터닝포인트가 돼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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