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772억' 골키퍼의 부진…"선발 명단에서 제외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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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드레 오나나(27)가 부진을 딛고 일어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의 경기력이 계속 좋지 않을 경우 벤치로 내릴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가 장기적인 1옵션 골키퍼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를 믿고 있지만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을 경우 선발 명단에서 제외할 생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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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드레 오나나(27)가 부진을 딛고 일어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의 경기력이 계속 좋지 않을 경우 벤치로 내릴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가 장기적인 1옵션 골키퍼가 되길 희망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은 올여름 다비드 데 헤아의 이적을 승인했다. 그와 계약은 만료됐다"라며 "이후 거액을 들여 데려왔지만 바이에른 뮌헨전을 포함해 실수를 연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1-12시즌 맨유에 합류한 데 헤아는 확실한 주전 골키퍼로서 맹활약을 펼쳤다. 12시즌 동안 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EFL 컵 우승 2회 등을 이끌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노쇠화에 따라 데 헤아 경기력이 떨어졌다. 잦은 실수와 함께 불안한 발밑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 시스템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결국 입지가 좁아진 데 헤아는 계약 종료로 맨유와 결별하게 됐다.
오나나는 지난 시즌 세리에A에서 24경기에 출전해 8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대회 최다인 13경기 중 8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오나나는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지휘봉을 잡았던 2017∼2022년 아약스에서 텐 하흐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맨유는 이적료 4,700만 파운드(약 772억 원)를 들여 그를 영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만족스럽지 않다. 발밑은 안정적이지만 선방 능력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잦은 실수로 실점하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오나나를 믿고 있지만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을 경우 선발 명단에서 제외할 생각도 있다.
한편 오나나가 오는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카메룬 대표팀으로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럴 경우 오나나는 맨유에서 최대 7경기에 결장해야 한다. 그러나 이 매체에 따르면 오나나는 대회에 출전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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