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우크라 전쟁 남일 아니다…北 맞설 국방 태세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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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북한의 도발에 늘 대비하고 대처하는 태세를 갖춰야 합니다."
13일 경기 용인시청 3층 강당에서 열린 '제71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이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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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박성훈 기자
“지금 대한민국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을 겪고 있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사례에서 교훈을 얻어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북한의 도발에 늘 대비하고 대처하는 태세를 갖춰야 합니다.”
13일 경기 용인시청 3층 강당에서 열린 ‘제71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상일 용인시장이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1년 8개월 동안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으로 지상전이 발발하면서 국제 정세가 불안해지고 있어서다. 이 시장은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방 대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을 재향군인들과 공유했다.
이 시장은 “북한은 우리와의 군사적 합의를 수없이 위반하고 미사일 발사방식을 고도화하며 올해에만 30여 차례의 노골적인 도발을 해오고 있다”며 “이스라엘을 공격한 하마스보다 더 많은 종류의 미사일을 보유한 데다 막강한 비정규전 병력을 가진 북한이 각종 무기로 동시다발적인 공격을 가해 온다면 방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쟁을 불사하고 나라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와 준비 태세가 전쟁을 억제하고, 전쟁이 벌어져도 이긴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며 “선배들이 지켜준 자유와 번영이지만 안보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경제와 민생 등도 함께 무너지는 만큼 시장으로서 공직자와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석 용인시재향군인회장은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부산에서 창설된 우리 향군은 향토예비군 창설의 토대가 되어 국가 안보태세 확립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목숨을 바쳐 이 나라를 지켜온 역전의 용사들이 외치는 소리는 오직 ‘안보’ 하나뿐이다”라며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재향군인회의 발전을 위해 이바지해 온 공로로 이변구 용인시재향군인회 이사와 오경근 용인시재향군인회 여성회 부회장이 시장상을 받는 등 총 11명이 유공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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