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 미술관’ APAP·춤 축제, 안양 넘어 세계 문화콘텐츠로 육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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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산에 올라가는 길목(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은 거대한 야외 미술관이다.
육면체 종이 상자를 철사로 이은 모빌처럼 생긴 전망대(1평타워·디디에르 파우자 피에스티노 작)를 비롯한 수십 개의 작품은 2005년부터 안양시와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추진해온 예술축제인 '안양공공예술 프로젝트(APAP)'의 결과물이다.
안양시가 APAP와 춤 축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내·외에 널리 알려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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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박성훈 기자
삼성산에 올라가는 길목(경기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은 거대한 야외 미술관이다. 건축가 김중업(1922~1988)이 설계한 유유제약의 옛 공장을 그대로 보존한 김중업건축박물관을 지나 오솔길로 들면 냇가와 수풀 속에 여러 조형물이 곳곳에 서 있다. 육면체 종이 상자를 철사로 이은 모빌처럼 생긴 전망대(1평타워·디디에르 파우자 피에스티노 작)를 비롯한 수십 개의 작품은 2005년부터 안양시와 안양문화예술재단이 추진해온 예술축제인 ‘안양공공예술 프로젝트(APAP)’의 결과물이다.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동안구 평촌중앙공원과 삼덕공원 일대에서 열린 ‘안양 춤 축제’는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개최돼온 안양시민축제를 무용공연 위주로 개편한 예술 행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손꼽힌다.
안양시가 APAP와 춤 축제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내·외에 널리 알려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손을 잡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13일 시청에 박인옥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와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을 만나 ‘안양시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문화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를 지역발전 도모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르면 각 기관은 지역특화 문화예술을 접목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관광자원 발굴 및 육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다국어로 한국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관광통합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에 특집 페이지를 개설,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설치 및 전시로 주목받고 있는 제7회 APAP를 소개하고, ‘안양춤축제’를 국제적인 축제로 키우기 위한 홍보 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최 시장은 “문화 및 관광자원으로 우리 시의 아름다움과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잠재력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안양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공사의 축적된 관광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 역량을 투입해 매력적인 문화·예술 접목 관광 콘텐츠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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