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회의, 합의문 채택…"경제 구조개혁 필요"

박연신 기자 2023. 10. 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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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WB 연차총회 참석차 모로코 마라케시를 방문 중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본회의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라운드 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주요 20개국, G20 경제 수장들이 지정학적 갈등 등으로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이 이어지고 있다며 성장 회복을 위한 구조개혁을 주문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2~13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합의문이 채택됐다고 오늘(14일) 전했습니다.

G20 재무장관회의 합의문이 도출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입니다.

합의문에는 ▲ 세계경제 ▲ 가상자산 ▲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등에 대한 내용이 두루 담겼습니다.

회원국들은 경제 상황과 관련해 "일부 국가의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하고, 지정학적 갈등과 기후재난 및 취약국 부채를 악화하는 글로벌 금융여건 경색 등 하방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러한 세계경제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간 조화, 성장회복을 위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가상자산에 대해선 "거시경제·금융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간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원국들은 다자개발은행 개혁과 관련, 비전·사업모델·재정여력을 개선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이틀 간 이뤄진 회의에서 '협력'과 '회복'을 키워드로 회원국들의 공조를 주문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공급탄력성 회복을 위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함께 보호무역주의를 해소해야 하고, G20에서 공급망 안정을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금융안정성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불확실성에 대비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규제혁신·구조개혁을 통한 성장모멘텀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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