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대한항공, 에이스 정지석 허리 통증으로 개막전 엔트리 제외

이재상 기자 2023. 10. 14. 13: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합 4연패를 노리는 남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개막전을 앞두고 악재가 생겼다.

에이스이자 주포인 정지석이 허리 통증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정지석은 계속해서 허리 통증이 있어 이날 엔트리에서 아예 빠졌다.

토미 감독은 "오늘 (정지석은) 엔트리에 들어가지 않았다"며 "허리 부분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미 감독 "당분간 상태 지켜봐야 한다"
22일 오후 중국 샤오싱 차이나 텍스타일 시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배구 12강 토너먼트 대한민국과 파키스탄의 경기에서 0대 3으로 패한 후 정지석을 비롯한 선수들이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배구대표팀은 21년 만에 아시아 정상 정복을 목표로 야심차게 출항했지만 결과는 61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2023.9.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통합 4연패를 노리는 남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개막전을 앞두고 악재가 생겼다. 에이스이자 주포인 정지석이 허리 통증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한항공은 14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개막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며 7월에 시작해서 16주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선수들 모두가 흥분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에이스 정지석의 결장은 악재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정지석은 계속해서 허리 통증이 있어 이날 엔트리에서 아예 빠졌다. 같은 아웃사이드 히터 이준도 마찬가지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토미 감독은 "오늘 (정지석은) 엔트리에 들어가지 않았다"며 "허리 부분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정확한 몸 상태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30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대한항공 정지석이 기뻐하고 있다. 2023.3.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그는 "내가 전문가가 아니라 (복귀 시점은) 모르겠다"면서도 "일단 상황을 계속 체크 하고 있다. 팀 닥터와 트레이닝 파트도 정지석의 빠른 복귀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석의 공백은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마크 에스페호, 곽승석, 정한용 등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토미 감독은 "완벽하게 (정지석을) 대체할 순 없지만 다른 선수들로 메울 수 있다"며 "우리 팀에 아웃사이드 히터가 5명이다. (공백에 대한) 준비는 다 되어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맞서는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도 최상의 라인업을 통해 승리를 거두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한항공이 강팀이지만 우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부해 보겠다. 함께 준비한 것이 일주일 정도 밖에 되지 않아 손발이 안 맞는 부분도 있지만 긴장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alexe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