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정원 확대 '1천명' 넘을수도..."대통령이 직접 발표"
박화선 기자 2023. 10. 14. 13:22
정부가 내주 발표 예정인 의대 정원 확대 폭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 폭을 놓고 국립대를 중심으로 521명 늘리는 방안 등을 거론했으나, 실제 발표에서는 1천명을 훌쩍 넘는 수준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 의대 정원 확대 규모와 일정, 방식 등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확고하다. 정원 확대 폭이 1천명을 넘어 충격적이라고 할만한 수준일 수도 있다"며 "결국 의료계를 설득하는 게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례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발표하는 것도 확대 폭이 파격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뒷받침한다.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하는 여론이 거센 점 역시 정원 확대 폭을 키우는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의료계뿐 아니라 시민사회, 전문가들과 장기간 논의를 하면서 근거를 쌓아왔다.
정부는 정원 확대가 시작되는 시점을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이 시험을 보는 2025년도 대학입시로 보고 있는데, 이 경우 19년 만에 의대 정원이 늘어나게 된다.
박화선 기자 hspark@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가정엔 대체 기기 안 나가요”… 정수기 렌털업체 무성의 서비스에 소비자 분통
- 김용태 국회의원, 국가인권법 개정안 대표발의
- ‘대통령 탄핵연대 출범’…與 “헌정질서 도전” vs 民 “개인자격 참여”
- [생생국회] 김선교, ‘농산자조금 조성 및 육성법’ 대표발의
- [생생국회] 이언주, ‘에너지고속도로 특별법’ 발의
- 언제 어디서나 ‘불쑥’… 경기도, 야생동물 습격 무방비 [집중취재]
- 양평서도 장사시설 난항… 마을, 주민 갈등으로 후보지 철회 요청
- 하남 ‘위례호반써밋’ 잔여임대가구 분양 마찰…공급가 수억원 격차
-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 부천 정책 발전 모색…인천광역시 경제·관광·문화 정책 벤치마킹
- 김동연 "윤 대통령 스스로 물러나야…국정동력 이미 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