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에 설치된 미술관…2023 바다미술제 개막
[생생 네트워크]
[앵커]
부산에서는 오늘(13일) 바다미술제가 개막했습니다.
전 세계 20개국에서 출품한 총 42개의 작품이 부산 일광해수욕장 등지에 전시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저는 부산 기장군에 있는 일광해수욕장에 나와있습니다.
백사장은 주로 해수욕객들이 찾는 장소인데, 이곳은 당분간 예술 전시관으로 탈바꿈합니다.
바로 바다미술제가 개막했기 때문인데요.
부산은 짝수년은 '비엔날레'가, 홀수년은 '바다미술제'가 개최됩니다.
바다미술제는 비엔날레와는 달리 바다라는 공간, 그리고 바다와 관련된 주제를 담은 예술 작품들을 전시합니다.
세계적으로도 이렇게 정기적으로 열리는 바다미술제는 부산이 거의 유일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올해 바다미술제에는 전 세계 20개국 31팀이 참여해 총 42점의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직접 만나본 한 참여 작가의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양자주 / 참여작가> "이 작업은 부산의 피난민들이 당시 피난 와서 바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해초를 채집해서 그걸로 판자촌을 지었다는 얘길 듣고 재현해서 만든 일종의 기념비입니다."
인근 교회와 신당, 그리고 창고 등을 활용한 공간에 작품들이 전시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인데요.
관련 설명도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성연 /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백사장뿐만 아니라 몇몇 마을의 실내 공간을 활용하고 있고요. 세 군데 공간에서 흥미로운 영상과 이 주제에 부합하는 작품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깜박이는 해안, 상상하는 바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바다미술제는 오늘 오후 4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9일까지 이어지는데요.
깊어가는 가을 바다를 배경으로 작품 감상하시는 시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일광해수욕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바다미술제 #일광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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