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음바페 멀티골 쾅쾅!' 41골로 프랑스 역대 득점 4위...그리즈만 비켜!

이현호 기자 2023. 10. 1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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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가 프랑스 축구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을 노린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6 예선 B조 6차전에서 네덜란드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프랑스는 6전 전승으로 B조 1위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3승 2패를 거둬 3위에 자리했다.

원정팀 프랑스는 음바페와 콜로 무아니, 킹슬리 코망을 최전방에 배치했다. 음바페는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7분 조나단 클라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발리슛으로 연결해 네덜란드 골문을 열었다.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7분에는 추가골을 넣었다. 아드리안 라비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음바페가 가볍게 중거리 슛을 때렸다. 이 공은 네덜란드 골문 반대편 구석 상단에 정확히 꽂혔다. 프랑스는 후반 38분에 1골을 실점해 2-1로 승리했다.

이날 음바페가 넣은 득점은 A매치 40번째 골과 41번째 골이다. 겨우 만 24세 297일인데도 A매치 득점이 40골을 넘어섰다. 프랑스 역대 득점 랭킹 공동 4위다. 프랑스 레전드 미셸 플라티니는 은퇴 전까지 41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음바페 앞에는 단 3명만 있다. 앙투안 그리즈만(32·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44골, 티에리 앙리(46·은퇴)는 51골, 올리비에 지루(37·AC밀란)는 54골을 퍼부었다. 음바페의 나이와 득점 페이스를 고려하면 수년 내에 득점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프랑스는 이날 네덜란드를 2-1로 이긴 후 유로 2024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유로 2024는 2024년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독일에서 열린다. 개최 경기장은 총 10곳이며, 뒤셀도르프 아레나를 제외한 9곳은 2006 독일 월드컵이 열린 경기장이다.

프랑스는 유로 본선에 11차례 출전해 2회 우승했다. 지난 1984년 대회와 2000년 대회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자국에서 열린 유로 2016 결승에서는 포르투갈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프랑스는 2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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