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식품박람회 ‘아누가’서 경쟁률 116대 1 넘은 K-푸드? [푸드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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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는 세계 식품들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국제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가 열렸습니다.
전 세계 식품사가 대표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는 행사이기도 하죠.
이노베이션 쇼는 세계에서 모인 식품 저널리스트, 시장 분석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아이디어와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계 식품 트렌드를 이끌어갈 제품을 정하는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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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SPC삼립·동원·롯데칠성음료·정관장 등 참가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는 세계 식품들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국제 식품 박람회 ‘아누가(Anuga)’가 열렸습니다. 1919년부터 시작,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 행사는 격년으로 개최되는데요. 전 세계 식품사가 대표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는 행사이기도 하죠. 118개국의 식품사가 참여한 올해 주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샘표, SPC삼립, 동원그룹, 롯데칠성음료, 정관장 등이 참가했습니다.
아누가의 볼거리 중 하나는 ‘이노베이션 쇼(innovation show)’인데요. 이노베이션 쇼는 세계에서 모인 식품 저널리스트, 시장 분석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아이디어와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세계 식품 트렌드를 이끌어갈 제품을 정하는 행사입니다. 올해 참가기업이 선보인 7890개 제품 중 최종 68개 제품이 선정됐습니다. 약 116대 1의 경쟁률이었네요!
한국 제품 중 이 이노베이션 쇼 제품으로 선정된 식품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샘표의 ‘완두 간장(no soy sauce)’입니다. 샘표에 따르면 완두 간장은 “대두 알레르기가 있어 간장 대체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완벽한 제품”이라며 “글루텐 프리(Gluten free), 비건(Vegan), 논지엠오(Non-GMO, 비유전자변형)로 안전성은 물론 식물성이면서 맛과 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다고 해요.
두 번째는 SPC삼립이 선보인 ‘케어스(Carearth) 약과’입니다. 이름(Care+Earth)에도 드러나듯이, SPC삼립은 친환경적인 한국 전통 디저트라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밀가루가 일체 들어가지 않고 대신 쌀가루와 콩비지 가루를 원료로 만든 약과라고 하네요. 콩비지는 두부의 부산물을 의미하는데 이를 업사이클링해 개발한 제품이었습니다.
올해 아누가의 주제가 ‘지속가능한 성장’이 주제였던 만큼 비건·식물성 음식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도 풀이됩니다.
그뿐 아니라 주제에 맞게 올해는 비건·식물 기반 대체육 파트가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식품 트렌드에 맞게 한국에서도 여러 대체 식품을 선보였습니다.
동원그룹은 식물성 대체식품 브랜드인 ‘마이플랜트’의 대체 참치를 전시했습니다. 또 계열사 동원산업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육상 연어 양식 사업’을 알리기 위해 노르웨이 파트너사 ‘새먼 에볼루션’의 육상 양식 연어를 시식하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처음으로 아누가 행사에 참가했는데요.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밀키스’·‘탐스 제로’·‘순하리’·‘새로’ 제품이 관심을 많이 받았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탐스 제로와 새로를 주의 깊게 보는 사람들 많았다. 특히 순하리에 대한 문의가 많아 유럽 시장 내 K-소주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hop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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