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도 뿌듯한 길, 광화문 월대·현판 복원 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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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의 파괴로 사라졌던 월대의 부활, 제대로 된 광화문의 참모습을 볼수 있기에 돌아가는 불편도 참을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간 추진된 월대와 현판의 복원이 마무리되었음을 국민들께 알리고,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적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광화문이 완성되었음을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라는 슬로건으로 준비하였으며, 문화재청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한 국민 500명도 같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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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일제의 파괴로 사라졌던 월대의 부활, 제대로 된 광화문의 참모습을 볼수 있기에 돌아가는 불편도 참을 수 있었다.
드디어, ‘광화문 월대 및 현판 복원’을 기념하는 행사가 15일 오후5시 경복궁 광화문 앞 광장에서 열린다.
그간 시민들은 문화유산의 온전한 복원이라는 큰 가치를 이해하면서 휘돌아 나가는 찻길의 불편함을 감내해왔다. 일제가 없애버린 소중한 문화유산을 다시 볼수 있다는 기대감도 컸다.
월대(月臺)는 궁궐의 정전과 같이 중요 건물에 넓게 설치한 대(臺)로,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르고 기단을 쌓은 경우는 광화문 월대가 유일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광화문 제 모습 찾기’를 시작으로 그간 추진된 월대와 현판의 복원이 마무리되었음을 국민들께 알리고, 명실상부 우리나라 대표적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광화문이 완성되었음을 기념하기 위해 ‘광화문 월대 새길맞이’라는 슬로건으로 준비하였으며, 문화재청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한 국민 500명도 같이 참여한다.
복원된 월대를 통해 경복궁을 바라보며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이 마련되어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을 향해 나아가자는 염원을 표현함과 동시에 ‘빛으로 퍼져나간다’는 광화문(光化門)의 의미에서 볼 수 있듯이 복원된 문화유산을 국민들께 되돌려드리는 시민참여형 행사로 연출될 예정이다.
15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식전행사에서는 광화문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소개하는 ‘광화문답’(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이 있을 예정이다.
오후 6시에 시작되는 본행사에서는 광화문 완성이 갖는 다양한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광화등’ 점등식(월대와 현판 공개), ▷광화문 개문 의식, ▷‘새길맞이단’과 광화문 월대 행진 ▷참신한 연출기법으로 완성된 다양한 영상과 공연, 프로젝션 맵핑(미디어쇼)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 진행되는 프로젝션 맵핑은 ‘연결·소통·창조’를 주제로 한 대형 미디어쇼로서, 약 130미터 가량의 광화문과 담장을 배경으로 축하공연과 함께 상영되어, 국민들께 많은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후 참석자들은 월대를 걸어 광화문을 통해 경복궁에 입장하게 되며, 흥례문 광장에서 수문장 도열과 취타대 연주를 관람한 후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과 근정전에서의 문무백관 도열 등을 즐기게 된다.
이번 행사와 별도로, 다양한 연계행사도 준비되어 궁중문화축전(10월 13~18일 / 4대궁), 제4회 문화재기능인 전통기법 진흥대회(10월 15일 9시~17시 /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 제18회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10월 13일~19일 / 경복궁 흥례문 및 근정문 행각)도 진행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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