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면제 축하한다"…꽃길 열린 21살 유격수, 이제 팀 우승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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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이 군 면제 축하한다고 해주셨어요."
NC 다이노스 유격수 김주원(21)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 층 더 성장해 소속팀에 합류했다.
김주원은 "지금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기억에 남는 1순위다. 프로 입단했을 때랑 비슷하긴 한데, 가을야구에서 우승하면 그 순간이 1순위로 바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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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형들이 군 면제 축하한다고 해주셨어요."
NC 다이노스 유격수 김주원(21)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한 층 더 성장해 소속팀에 합류했다. 김주원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대만과 결승전에서 2-0 승리를 이끄는 결승타를 치는 등 국가대표 주전 유격수로 맹활약했다. 김주원은 어린 나이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걸린 병역 혜택을 받게 되면서 이제 야구에만 집중하면 되는 꽃길이 열렸다. NC 동료들은 그런 김주원을 기특하게 바라보며 한마음으로 축하해 줬다.
김주원은 "아직 우승 여운이 남아 있다. 금메달이라는 좋은 결과를 갖고 돌아와서 심적으로 편안하다. 대회에 나가서 야구 잘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많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더 붙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형들이 먼저 군 면제 축하한다고 해주셨다. (이)재학 선배님이 대표팀에 가기 전에 '금메달 따는 순간이 엄청 행복하고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 것이다. 느껴 봐라'고 했는데, 팀에 오자마자 재학 선배님한테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것 같다'고 했다"고 덧붙이며 미소를 지었다. 이재학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경험이 있다.
금메달의 여운을 즐길 틈도 없이 김주원은 소속팀에 합류하자마자 다시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치열한 3위 쟁탈전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 NC는 14일 현재 74승65패2무로 4위에 오르면서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3위 SSG 랜더스, 5위 두산 베어스와 위아래로 0.5경기차밖에 나지 않아 순위는 안심하기는 어렵다. 어떻게든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3위를 확보하겠다는 각오로 끝까지 전력을 다해야 한다.
2021년 1라운드로 NC에 입단한 김주원은 단 한번도 가을야구를 경험한 적이 없다. NC는 2020년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로 2년 연속 가을야구에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2021년은 7위, 지난해는 6위에 그치면서 일찍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했다. 우승 뒤에 입단한 김주원은 이제야 가을 축제의 맛을 느껴볼 기회를 얻었다.
김주원은 아시안게임 경험이 포스트시즌 때도 좋게 작용할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국제대회가) 큰 도움이 됐다. 그런 단기전과 중요한 대회를 하고 오니까 아예 안 한 것보다는 가을야구에 가서 안 떨고 내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시안게임 경기에 처음 나갔을 때는 떨리고 심장도 빨리 뛰고 그랬는데, 처음만 그러다 다시 플레이에 집중하고 몰입하면서 괜찮았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3년 만에 우승 트로피 탈환을 목표로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김주원은 "지금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기억에 남는 1순위다. 프로 입단했을 때랑 비슷하긴 한데, 가을야구에서 우승하면 그 순간이 1순위로 바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금메달을 따고 좋은 결과로 돌아왔으니까 그 기운을 팀에 다시 나눠주고 마무리하고 싶다. 2020년 이후 오랜만에 가을야구에 가게 된 거니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 팀에 이길 수 있는 한 부분을 돕는 만큼은 해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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