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가자 지구 인도주의적 대처 우선"…美 '안전지역'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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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에서의 발생한 인도주의적 문제상황에 시급히 대처하는 것이 나의 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은 물론, 이집트·요르단을 비롯한 아랍국가 정부, 유엔 등과 직접 소통하면서 인도주의적 문제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는 가자지구 내 민간인 안전지대 설치 방안을 이스라엘, 이집트와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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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에서의 발생한 인도주의적 문제상황에 시급히 대처하는 것이 나의 우선 순위"라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필라델피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스라엘이 자신들을 지키고, 이 공격(하마스의 대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것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팔레스타인 주민의 압도적 다수는 하마스 및 하마스의 지독한 공격과 무관하며, 그들도 결과적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이스라엘은 물론, 이집트·요르단을 비롯한 아랍국가 정부, 유엔 등과 직접 소통하면서 인도주의적 문제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중심도시 가자시티 주민 약 110만명에게 24시간 내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경고해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은 이런 대피령은 사실상 불가능한 무리한 요구이며 민간인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는 가자지구 내 민간인 안전지대 설치 방안을 이스라엘, 이집트와 논의하고 있다.
카타르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이날 도하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우리는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사전 조치를 할 것을 이스라엘에 촉구했다"며 "우리는 가자의 여러 팔레스타인 가족이 자기 잘못이 아닌데도 고통을 받고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미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이 가자지구에서 인근 이집트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이집트와 맞닿은 라파 국경을 개방하는 방안을 이스라엘 및 이집트 당국과 논의했다고 블링컨 장관을 수행한 당국자가 밝혔다. 다만 가자에 있는 팔레스타인 주민까지 이집트를 통해 탈출하도록 돕는 방안은 협의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 미국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유엔 산하 구호기관들과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을 위한 '안전 지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당국자는 블링컨 장관과 이 문제를 논의한 이스라엘도 "민간인이 이스라엘의 정당한 안보 작전에서 안전한 곳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일부 안전 지역을 설치할 필요"에 대해 공감했다고 전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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