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xclusive] 킹앙리, CR7, 그리고 홀란드...PL을 정복한 'PFA 올해의 선수' 10명
[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1973-74시즌부터 매 시즌이 끝날 때마다 올해의 선수상이 수여된다. 동료들의 투표로 수상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이는 개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상 중 하나로 여겨진다. 수많은 '거물'들이 몇 년 동안 이 상을 손에 넣었다.
10. 티에리 앙리 (2002-03시즌, 2003-04시즌)
PFA 올해의 선수를 연속으로 수상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킹' 앙리가 이러한 대업적을 달성했지만, 당시엔 아무도 놀라지 않았다. '당연한' 것이었기 때문.
전설적인 프랑스의 골잡이인 앙리는 아스널의 '무패 우승'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2003-04시즌 두 번째로 P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06-07시즌, 2007-08시즌)
앙리의 뒤를 이어 호날두 역시 PFA 올해의 선수를 2년 연속 수상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있던 그는 상대 선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2007-08시즌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웠다. 그는 모든 대회를 포함해 42골을 넣었고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8. 웨인 루니 (2009-10시즌)
3회 연속으로 맨유 선수가 이 상을 수여하는 것은 당시 흔한 일이었다. 2009-10시즌엔 루니 차례였다. 두 번이나 올해의 영 플레이어에 선정된 루니는 이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26골을 넣었고, 모든 컵 대회를 포함해 34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7. 가레스 베일 (2010-11시즌, 2012-13시즌)
베일은 2009-10시즌, 풀백에서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이는 신의 한 수였다. 윙어에서 잠재력을 터뜨린 그는 토트넘 훗스퍼의 에이스가 됐다.
토트넘에서 딱 한 번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7-08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하지만 개인 수상은 무려 2번이나 달성했다.
6. 루이스 수아레스 (2013-14시즌)
역대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수아레스는 리버풀에 있는 3시즌 반 동안 PL에서만 69골을 넣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잉글랜드 마지막 시즌 때가 정점이었다. 그는 브랜든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33경기 31골을 넣은 수아레스는 리버풀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만들었다.
5. 에당 아자르 (2014-15시즌)
논쟁의 여지가 없는 첼시 레전드다. 아자르는 2014-15시즌 첼시에서 처음으로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이 시즌 2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EFL컵까지 제패했다.
4. 은골로 캉테 (2016-17시즌)
레스터 시티의 '동화같은' 우승 스토리를 논할 때, 빠져선 안되는 인물이다. 캉테는 바로 그 다음 시즌에 첼시로 이적했고 연속으로 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많은 선수들이 다양한 클럽에서 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캉테도 그 중 한 명이며 그는 심지어 2016-17시즌 축구언론인협회(FWA) 올해의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3. 모하메드 살라 (2017-18시즌, 2021-22시즌)
살라만큼 강력한 PL 데뷔 시즌을 경험한 선수는 거의 없을 것이다. 리버풀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했지만, 살라는 32골을 넣으며 자신의 가치를 완벽하게 증명했다.
'파라오' 살라는 이 시즌 골든 부트와 PFA 올해의 선수, FWA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는 등 거의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 케빈 더 브라위너 (2019-20시즌, 2020-21시즌)
2019-20시즌 맨시티는 리버풀에 리그 타이틀을 넘겨줬지만, 더 브라위너는 P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그는 단일 시즌 리그 2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센세이셔널한 플레이 메이커인 더 브라위너는 다음 시즌에도 같은 상을 수상했다. 이번엔 '챔피언' 자격이었다. 비록 부상으로 인해 25경기만을 소화했지만, 그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1. 엘링 홀란드 (2022-23시즌)
홀란드의 PL 데뷔 시즌은 아마 역사상 가장 완벽한 '데뷔' 시즌이 될 것이다. 노르웨이 득점 기계인 홀란드는 리그 35경기에서 36골을 넣으며 단일 시즌 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모든 컵 대회를 포함하면 53경기 52골. 당연하게도 FWA 올해의 선수 역시 홀란드의 몫이었다.
글=Tom Hancock
에디터=한유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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