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자 모터스포츠, 최적화 실패와 버그로 몸살

PC 플랫폼은 제대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는 상황… 시급한 패치 필요

- 턴10 스튜디오 '포르자 모터스포츠'

10일 정식 출시된 포르자 모터스포츠가 최적화 문제와 각종 버그로 몸살을 앓고 있다.

턴10 스튜디오 포르자 모터스포츠는 유명 레이싱 게임 포르자 모터스포츠 시리즈의 여덟 번째 작품이다. 스타필드와 더불어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 산하 퍼스트 파티 게임으로 많은 기대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정식 출시 이후 포르자 모터스포츠는 방대한 차량 업그레이드와 깊이 있는 튜닝, 시간과 환경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트랙, 훌륭한 조작감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최적화 문제와 각종 버그가 발목을 잡았다.

최적화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PC 플랫폼 이용자지만 일부 엑스박스 이용자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극심한 리플레이 버그, 충돌, 무한 로딩, 차량 겹침, 저장 불가 및 진행 상황 초기화 등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하기가 힘든 지경이다. 

- 포르자 포럼에서 공유 중인 모터스포츠 문제 현상

이용자들은 포르자 포럼, 레딧 등 유저 커뮤니티에서 각종 충돌 및 버그 현상을 공유하고 있지만 해결책은 요원하다. PC 플랫폼인 스팀의 포르자 모터스포츠 항목은 "게임을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다", "최고 사양 컴퓨터로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리뷰로 가득 차 있다.

출시 초기 게임에서 버그가 나타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호라이즌 5 발매 초기도 그렇고 포르자 시리즈의 출시 초기 최적화 및 소프트웨어 결함은 이미 유명할 정도다. 포르자 모터스포츠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개선이 필요한 문제 상황을 수집해 게시하고 있는데, 알려진 이슈만 100여 개에 육박한다. 

이용자들은 "제발 데이원 패치라도 빨리 적용해라", "저장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게임을 출시하다니", "6년 동안 준비한 게 고작 이거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suminh@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