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축구 도사에 푹 빠졌다...내년 여름 '영입' 계획→예상 연봉 '21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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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토니 크로스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맨시티는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되는 크로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크로스와 레알의 계약 기간은 8개월 남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관련 이슈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맨시티는 그만큼 많은 연봉을 크로스에게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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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시티가 토니 크로스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맨시티는 내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되는 크로스 영입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크로스는 독일 출신의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다. 발이 빠르지 않고 움직임 자체가 투박한 듯 보이지만, 탄탄한 기본기와 뛰어난 패싱력, 시야를 바탕으로 중원에서 경기를 효율적으로 이끈다. 생각지도 못한 키 패스를 통해 여러 기회를 창출하며 템포 조절 능력 또한 세계 최정상급이다. 기동력이 다소 부족하긴 하지만, 이를 상쇄할 만큼 뛰어난 킥력을 보유하고 있다.
커리어도 화려하다.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른 그는 어린 나이에 꾸준히 입지를 넓혔다. 바이어 레버쿠젠 임대를 통해 잠재력을 터뜨렸고 2010-11시즌 주전으로 도약했다. 2013-14시즌까지 뮌헨에서 활약한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레알로 향했다. 최고의 클럽에서 최고의 클럽으로. 리그가 바뀌었지만, 크로스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2014-15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컵 대회 포함 55경기 2골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큰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일관된 경기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어느덧 레알에서 통산 400경기 이상을 치른 크로스. 지난여름엔 사우디 이적설에 연관되기도 했지만, 전혀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한다면, 크로스는 레알에서만 '10년'을 채우게 된다. 향후 미래는 불투명하다. 크로스와 레알의 계약 기간은 8개월 남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관련 이슈는 나오지 않고 있다.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크로스. 내년 여름엔 맨시티의 타깃이 될 전망이다. 일카이 귄도안을 떠나보낸 맨시티는 그의 대체자로 마테오 코바시치를 데려왔지만, 아직 적응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 이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중원을 전체적으로 조율하며 베테랑 다운 모습으로 팀을 이끌 선수로 크로스를 원하고 있다. 내년 여름엔 자유계약(FA)이 되는 만큼, 이적료가 필요 없다. 이에 맨시티는 그만큼 많은 연봉을 크로스에게 줄 계획이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맨시티는 1300만 파운드(약 213억 원)의 연봉을 지급할 의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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