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경제·금융 의견 교환…옐런, 인민은행 총재 만나

박연신 기자 2023. 10. 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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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판궁성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경제와 금융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판 총재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진행 중인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합동 연차총회' 기간에 옐런 장관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인민은행은 양측이 세계 경제 및 금융 상황, 개발도상국 부채 문제 등 공통 관심사인 경제 및 금융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미중 금융 워킹그룹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재무부도 옐런 장관과 판 총재가 거시경제와 금융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미국 재무부와 중국 인민은행이 공동 주재하는 금융 워킹그룹이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번 만남을 놓고 미중 간 소통을 심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22일 경제와 금융 분야 협력을 위한 워킹그룹을 발족했습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해 첫 대면 정상회담 및 옐런 장관의 지난 7월 방중 당시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이후 다음 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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