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상암] "감독님 장점" 조규성이 옳았다…손흥민 안배해준 클린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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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을 케어(관리)해주시는 것이 감독님의 장점이다".
선수들을 케어해주는 것이 클린스만 감독의 장점이라는 조규성의 말이 떠오르는 날이었다.
이날 조규성은 클린스만 감독의 가장 큰 장점을 묻는 질문에 "선수들을 케어해주시는 것이 감독님의 장점이다. 선수들이 100%를 끌어낼 수 있게 해주신다"라고 밝혔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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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선수들을 케어(관리)해주시는 것이 감독님의 장점이다". 조규성(25)의 말이 옳았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부터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전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클린스만호는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는 시원한 골 폭풍으로 완승을 거뒀다. 9월 사우디 아라비아전에 이은 두 번째 승리이자, 클린스만호의 홈 첫 승이다.
완승도 좋았지만 고무적인 것은 이를 대표팀 주축 손흥민(31)을 안배해주면서 거뒀다는 것이었다. 탈장 수술 후 그 여파로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관리를 받고 있는 손흥민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그런 그를 대표팀에서도 안배해줬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손흥민은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지금 당장 손흥민이 무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100%의 몸상태도 아니었다. 지난 2주 동안에도 어떻게 보면 무리해서, 100%의 몸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출전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뛰고 싶어한다. 오늘도 손흥민의 출전 의지는 강했다. 하지만 선수의 몸상태가 가장 중요하고 멀리봐서는 2차 예선과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건강한 손흥민이 필요하다. 나와 나의 스태프들이 결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 부상 관련 이야기가 나와서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황인범이 워밍업을 하면서 근육이 안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선수들의 건강이 최우선이고 근육은 조심을 해야 한다. 그래서 홍현석으로 교체를 했다. 홍현석에게 '긴장하지 말아라. 운동장에서 네가 가진 것을 펼쳐봐라'라고 말했는데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게 리더들, 선배들이 다쳤을 때 오늘 같은 활약을 보여주면 팀으로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선수들을 케어해주는 것이 클린스만 감독의 장점이라는 조규성의 말이 떠오르는 날이었다. 지난 10일 조규성은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전 선수단 대표로 마이크 앞에 섰다. 이날 조규성은 클린스만 감독의 가장 큰 장점을 묻는 질문에 "선수들을 케어해주시는 것이 감독님의 장점이다. 선수들이 100%를 끌어낼 수 있게 해주신다"라고 밝혔던 바 있다.
실제였다. 적절히 선수들을 로테이션시키고, 부상 혹은 부상 여파가 있는 선수들을 관리해줬다. 아직 그에 대한 의문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날은 긍정적인 날이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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