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색화 거장' 박서보 화백 별세…향년 92세

박서보 화백. 〈사진=박서보 화백 페이스북 캡처〉

오늘(14일) 업계에 따르면 단색화의 거장으로 불린 박서보 화백이 별세했습니다. 향년 92세.

박 화백은 앞서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린 바 있습니다.

지난 193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박 화백은 홍익대학교를 나와 화실을 운영하며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단색화 대가인 박 화백은 수행하듯 반복해서 선을 긋는 '묘법' 연작으로 유명합니다. 그의 작품은 지난해 국내 경매시장에서 작가별 낙찰 총액 3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박 화백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