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북부 모스크서 자폭테러로 최소 22명 사상

이재준 기자 2023. 10. 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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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북부 바글란주 소재 이슬람 사원에서 13일(현지시간) 자폭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22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경찰 당국이 밝혔다.

셰르 아흐마드 보르하니 사이드 경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글란주 주도 폴 이 콤리에 있는 시아파 사원에서 금요예배 도중 자폭범이 폭탄을 터트려 7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자폭이 있은지 수 시간 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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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아프가니스탄 북부 바글란주 소재 이슬람 사원에서 13일(현지시간) 자폭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22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경찰 당국이 밝혔다.

셰르 아흐마드 보르하니 사이드 경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글란주 주도 폴 이 콤리에 있는 시아파 사원에서 금요예배 도중 자폭범이 폭탄을 터트려 7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사이드 대변인은 자폭범이 이맘 자만 사원을 공격하기 위해 어떻게 잠입했는지 등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자폭이 있은지 수 시간 후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IS는 그간 아프간에서 시아파에 대한 테러공격을 자주 감행했다.

탈레반 당국이 공개한 현장 영상은 붉은 카펫이 깔린 사원 바닥에 흩어져 있는 잔해와 개인 물품, 그리고 시신들이 수의에 덮여 있는 처참한 모습을 비췄다.

2014년부터 아프간에서 준동하는 IS는 탈레반 정부가 직면한 가장 큰 안보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다.

탈레반은 정권 장악한 이래 IS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과 소탕작전을 펼치고 있다. 자폭테러를 실행한 조직은 아프간 지부로 코라산주 IS로 부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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