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스라엘로 軍 수송기 파견… 오늘 밤 163명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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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사실상 전시 상황에 놓인 이스라엘에 공군 수송기를 파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7일 개시된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급격히 심화하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도 임박한 것으로 관찰되는 상황"이라며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사들의 텔아비브 공항 취항도 중단 또는 취소돼 (우리 국민 이송을 위해) 군 수송기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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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사실상 전시 상황에 놓인 이스라엘에 공군 수송기를 파견했다. 현지 체류 우리 국민 가운데 귀국 희망자를 데려오기 위해서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1대가 전날 오전 11시47분쯤 김해국제공항을 이륙,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했다. KC-330은 약 15시간의 비행 끝에 우리시간 14일 오전 2시15분쯤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했다.
그리고 수송기는 사전에 주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수송기 탑승을 신청한 우리 국민들을 태우고 14일 새벽 텔아비브를 출발해 현재는 안전한 지역에서 비행 중에 있으며, 이날 밤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한국인 철수를 지원하기 위해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국방부 의료팀 등이 수송기편으로 함께 파견됐다. 신속대응팀은 단장인 외교부 영사안전국장과 외교부 직원 3명으로 구성됐다.
관계 당국에선 이번 수송기 투입을 위해 대만,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인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의 영공 통과 협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7일 개시된 이스라엘·하마스 간 무력충돌이 급격히 심화하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작전도 임박한 것으로 관찰되는 상황”이라며 “대한항공을 비롯한 항공사들의 텔아비브 공항 취항도 중단 또는 취소돼 (우리 국민 이송을 위해) 군 수송기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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