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첫 골, 누구나 꿈꿔" 데뷔골 '폭발' 이강인, 신뢰로 포옹한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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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홀로 두 골을 몰아치며 클린스만호 대승의 주역이 된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을 포옹했다.
초반 한국은 튀니지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전부터 이강인이 골을 몰아쳤다.
이강인을 포옹으로 격려해준 것에 대해서는 "대표팀에서 첫 골을 넣는 것은 선수 누구나 꿈꾸는 순간"이라며 "(이)강인이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고생해서 다 안아주고 싶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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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홀로 두 골을 몰아치며 클린스만호 대승의 주역이 된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을 포옹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친선 경기(A매치)에서 4-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 날 한국은 다리 근육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주장 손흥민을 제외하고 경기를 치렀다. 주장대리로는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르 뮌헨)가 완장을 찼다.
초반 한국은 튀니지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쳤지만, 후반전부터 이강인이 골을 몰아쳤다. 후반 11분 이강인이 찬 프리킥이 상대 골문을 뒤흔들었다. 이강인의 A매치 데뷔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그 날의 마수걸이 골을 뚫어낸 이강인은 2분 뒤에 왼발 슈팅으로 또 한번 한국에 득점을 물고왔다.
이강인은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려 김민재의 헤더로 또 한번 득점골을 합작했다.
이강인은 올해 첫 A매치인 콜롬비아전에서 벤치로 시작해 우루과이전, 페루전, 엘살바도르전 등에 꾸준히 나섰지만 A매치 골을 터뜨린 것은 이번 튀니지전이 처음이다. 중원에서 이강인은 킬패스, 수비 가담등에서 매우 준수한 활약을 펼쳐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손흥민은 이강인이 교체되어 들어오자 포옹하는 등 축하와 격려를 건네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 날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누군가 결장하는) 이런 상황이 늘 생기는데 선수들이 잘 대처해줬다"며 "오늘 좋은 경기력과 많은 득점으로 자신감을 얻었을 것 같고, 이런 경기를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농담삼아 "웃는 소리로 하는거지만 '저 없어도 되지 않겠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팀 동료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강인을 포옹으로 격려해준 것에 대해서는 "대표팀에서 첫 골을 넣는 것은 선수 누구나 꿈꾸는 순간"이라며 "(이)강인이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고생해서 다 안아주고 싶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클린스만호는 오는 17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 베트남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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