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레전드가 이렇게 떠나나...출전 약속 안 지켜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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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8)의 불만이 터졌다.
현재 모드리치는 재계약을 맺을 때 출전 시간을 보장해 준다던 레알 마드리드가 약속을 어겨 불만인 상황이다.
'렐레보'는 "모드리치는 동료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것이라는 보장으로 계약을 갱신했다. 그는 중동과 미국의 매우 매력적인 제안을 뒤로 하고 레알 마드리드와 1년 연장에 동의했다. 모드리치가 재계약을 한 건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선수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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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8)의 불만이 터졌다. 그는 재계약 당시 출전 시간을 보장받았지만, 카를로 안첼로티(64·이탈리아) 감독은 모드리치를 대신해 젊은 미드필더들을 적극적으로 기용 중이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14일(한국시간) “모드리치는 예상치 못한 역할에 곰곰이 생각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회 우승을 차지한 발롱도르 수상자는 이번 시즌 기대하지 않은 시나리오에 직면하게 됐고, 1월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나는 것도 배제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몇 년간 젊은 미드필더들을 영입해 온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세대교체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페데리코 발베르데(25), 에두아르도 카마빙가(20), 오렐리앙 추아메니(23) 등 미래를 책임질 선수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면서 중원에 활기를 넣어주고 있다.
그런데 젊은 선수들의 성장은 베테랑들의 입지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레알 마드리드와 무수한 역사를 써낸 모드리치가 그 직격탄을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10년을 보낸 그는 이번 시즌 ‘백업’으로 전락했다. 프리메라리가(라리가) 7경기 동안 283분 출전이 전부다. 경기당 40분 남짓 소화한 셈이다.
이번 시즌에 앞서 레알 마드리드와 2024년 여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재계약 기간도 채우지 못하고 이별 가능성이 생겼다. 현재 모드리치는 재계약을 맺을 때 출전 시간을 보장해 준다던 레알 마드리드가 약속을 어겨 불만인 상황이다.
‘렐레보’는 “모드리치는 동료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것이라는 보장으로 계약을 갱신했다. 그는 중동과 미국의 매우 매력적인 제안을 뒤로 하고 레알 마드리드와 1년 연장에 동의했다. 모드리치가 재계약을 한 건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선수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즌에 돌입하자, 모드리치는 벤치에 앉는 시간이 더욱 길어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선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종료 후 곧바로 교체되기도 했다. 과거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현재 모드리치에게 벌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생활에 위기를 맞은 모드리치는 미래를 고심할 계획이다.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을 내년 1월에 멈출 가능성이 있다. 여전히 아시아와 미국 시장이 그에 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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