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드리크 관찰하던 맨시티-아스널, '쟤는 누구지?' 관심 증폭→브라이튼, 유벤투스, 첼시도 눈독

[포포투=한유철]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헤오르히 수다코프가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의 딘 존스는 "브라이튼, 유벤투스,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우크라이나 스타인 수다코프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21세의 수다코프는 이전에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유망한 미드필더다. 177cm의 준수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중앙 미드필더와 좌우 측면, 센터 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왕성한 활동량을 겸비하고 있으며 저돌적이고 적극적인 유형이다.

샤흐타르의 성골 유스다. 2020-2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22-23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에서만 29경기 5골 8어시스트를 올렸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UEFA 유로파리그(UEL) 등에 나서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번 시즌에도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며 컵 대회 포함 8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6월엔 샤흐타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선 유벤투스는 최대 '4년' 자격 정지가 유력한 폴 포그바의 대체자로 그를 주시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1월 이적시장이 열리는 대로 그와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와 아스널 역시 수다코프를 주시하고 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관찰하기 위해 샤흐타르에 여러 차례 스카우터를 파견했다. 이 과정에서 수다코프의 경기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지금까지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첼시 역시 무드리크의 영향으로 인해 수다코프를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

브라이튼도 후보 중 한 명이다. 브라이튼은 데 체르비 감독과의 인연을 활용해 수다코프를 설득하고자 한다. 데 체르비 감독은 2021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샤흐타르를 지도한 바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수다코프와 함께 지냈다.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다. 수다코프는 샤흐타르 내에서 '핵심' 전력이기에 쉽게 매각이 허용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샤흐타르와의 계약 기간도 5년이나 남은 만큼, 웬만큼 비싼 이적료가 아닌 이상, 샤흐타르가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적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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