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슈퍼 쏘니’ 손흥민, 개인 통산 4번째 EPL 이달의 선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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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쏘니'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개인 통산 4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이번 수상으로 통산 4번째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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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슈퍼 쏘니’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개인 통산 4번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앨런 시어러(53·잉글랜드)와 데니스 베르흐캄프(54·네덜란드), 티에리 앙리(46·프랑스), 프랭크 램파드(45·잉글랜드) 등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한국시간) EPL 사무국이 발표한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훌리안 알바레스(23·맨체스터 시티)와 재러드 보언(26·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페드루 네투(23·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 키런 트리피어(33·뉴캐슬 유나이티드), 올리 왓킨스(27·애스턴 빌라)를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초 손흥민은 9월 이달의 선수가 유력했다. 지난 한 달 동안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그는 6골을 터뜨리면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는데 그보다 공격포인트를 많이 올린 선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여기다 평가 점수에 일부 반영되는 소속팀 성적 역시 토트넘이 무패(3승1무)를 달성해 가장 좋았다.
손흥민은 9월 첫 경기였던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그는 두 번째 경기였던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선 침묵했지만, 이어지는 ‘북런던 더비’ 아스널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무승부를 견인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 리버풀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이끈데다 유럽 통산 200골이라는 금자탑까지 쌓았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손흥민은 지난 5일 EPL 사무국으로부터 “지난 9월 최전방 공격수라는 새로운 역할 속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6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무패를 이끌었다”고 극찬을 받으며 9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전망대로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손흥민은 이번 수상으로 통산 4번째 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이는 시어러와 베르흐캄프, 앙리, 램파드, 살라 등 역사상 단 15명만 이룬 대업이다. 그는 지난 2016년 9월 처음 수상한 뒤, 2017년 4월에 2번째, 2020년 10월에 3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0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한국에 있는 손흥민은 직접 찍은 셀프 영상을 토트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공개하면서 “방금 EPL 9월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는 것을 알게 됐다. 뽑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계속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다. 컴온 스퍼스”라고 웃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제 5회 수상한 웨인 루니(37·잉글랜드)와 로빈 판 페르시(40·네덜란드) 기록에 도전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6회 수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와 스티븐 제라드(43·잉글랜드), 7회 수상의 영예를 안은 세르히오 아궤로(35·아르헨티나)와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의 대기록에도 도전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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