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국대 데뷔골, 첫 멀티골..."이강인 돌풍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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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더할 나위 없는 10월을 보내고 있다.
2019년 9월 5일 국가대표팀에 데뷔했던 이강인의 데뷔골이 약 4년 만에 터진 순간이었다.
이어 "젊은 파리지앵 이강인은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핵심이 되어가고 있다. 빠르게 성장 중이다. 22살 나이에 A매치 14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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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은 더할 나위 없는 10월을 보내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6위)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에서 튀니지(FIFA 랭킹 29위)를 4-0으로 격파했다.
이번 승리의 주역은 공격에서는 단연 이강인이다. 선발로 출장한 이강인은 경기 초반에는 중앙에서 뛰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자신이 우측으로 이동하는 게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고 판단했고, 이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이재성에게 요청했다.
경기 후 이강인은 "저와 (이)재성이 형을 생각했을 때 바꾸는 게 더 좋을 것 같았고, 감독님께서도 그걸 '오케이' 해주셨다. 그렇게 바꾸면서 경기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 그렇게 하게 해주시고, 저희의 얘기를 들어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 더불어 그걸 받아준 재성이 형한테도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우측으로 이동한 뒤에 경기장을 넓게 쓰면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튀니지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전에는 팀 전체의 경기력이 다소 답답한 탓에 많이 눈에 띄지 않았지만 예열을 마친 이강인은 후반에 미쳐 날뛰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후반 8분 과감한 돌파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의 발을 떠난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2019년 9월 5일 국가대표팀에 데뷔했던 이강인의 데뷔골이 약 4년 만에 터진 순간이었다. 이강인은 팬들에게 달려가 포효했고, 선배들도 이강인의 데뷔골을 축하해줬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시 경기가 진행되자마자 이강인은 과감하게 페널티박스로 가담해 경합했다. 직접 볼을 따낸 이강인은 멋진 터닝 슈팅으로 또 골망을 갈랐다. 데뷔골과 함께 첫 멀티골을 신고한 이강인은 후반 22분 코너킥에서 상대 자책골에도 관여하면서 데뷔 후 최고의 경기를 치렀다.
프랑스에서도 이강인의 활약을 주목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이강인은 프랑스 파리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9월 24일부터 소집된 이강인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가져와 병역 특혜를 받았다. 오늘은 한국이 튀니지를 4-0으로 제압하는 과정에서 한국 유니폼을 입고 첫 2골을 기록했다"며 활약을 조명했다.
이어 "젊은 파리지앵 이강인은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었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핵심이 되어가고 있다. 빠르게 성장 중이다. 22살 나이에 A매치 14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제일 중요한 건 팀의 승리다. 경기를 누가 뛰든 팀의 승리, 팀이 잘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모든 선수들이 승리에 포커스를 두고 최선을 다하는 것 같다"며 자신의 활약보다는 팀의 승리를 더 높이 평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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