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시청률 예전만큼 안 나오네…tvN 500억 대작·48%대 영광 누리던 KBS 주말극 반등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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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2018)' 48.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한 번 다녀왔습니다(2020) 34.8%', '신사와 아가씨(2021)' 36.8% 등으로 전성기를 누린 KBS 주말극은 '현재는 아름다워(2022)' 29.4%, '삼남매가 용감하게(2022)' 27.5%, '진짜가 나타났다!(2023)' 22.9% 까지 꾸준히 하락세를 걷고 있다.
특히 지난달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10% 시청률을 기록하며 위기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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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48.9%→27.5%→13.7%”
‘하나뿐인 내편(2018)’ 48.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한 번 다녀왔습니다(2020) 34.8%’, ‘신사와 아가씨(2021)’ 36.8% 등으로 전성기를 누린 KBS 주말극은 ‘현재는 아름다워(2022)’ 29.4%, ‘삼남매가 용감하게(2022)’ 27.5%, ‘진짜가 나타났다!(2023)’ 22.9% 까지 꾸준히 하락세를 걷고 있다.
특히 지난달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10% 시청률을 기록하며 위기를 겪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 여파로 결방을 거듭해 몰입을 방해한 것도 시청률 하락의 이유로 볼 수 있지만, 1회 16.5%, 2회 18.4%, 3회 15.7% 그리고 4회 11.1%를 각각 기록한 만큼 일각에서는 가족들의 서로 얽힌 관계도 및 첫 만남을 그리는 초반 서사가 지루하다는 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2018)’, ‘사랑의 불시착(2020)’ 등으로 시청률 20%대를 기록하며 열풍을 일으켰던 tvN도 주말드라마에서 낮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500억 가량의 제작비가 들어간 ‘아라문의 검’은 방송 초반 삽화를 넣어 핵심 줄거리를 이해를 도우며 시원한 전개를 펼쳐 호평받아 입소문이 나는 듯 했으나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 여파로 결방 후 5% 시청률에서 3%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방송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도 비슷한 상황이다. 김순옥 작가와 엄기준, 신은경, 윤종훈 등 ‘펜트하우스(2020)’ 주역들이 뭉쳤지만 5~7%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 중이다.
9.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작한 ‘펜트하우스’ 시즌1은 입소문을 타고 28.8%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바 있다.
‘7인의 탈출’경우는 아시안게임 결방과 별개로 1, 2회 방송분에서 청소년 원조교제, 가정폭력, 아동 학대 등이 노골적이고 자극적으로 묘사됐고, 이에 불쾌함이 느껴진다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7인의 탈출’ 관련 항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으며, 회차를 거듭할수록 기막힌 전개와 악인들 기행은 더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자리 걸음 혹은 시청률이 더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세 드라마는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 극 초반 서사를 그리고 있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고전을 겪고 있는 방송사 주말극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려 떨어진 시청률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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