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선 ‘눈엣가시’인데...무리뉴에겐 ‘구원자’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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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완전히 잊힌 에릭 다이어(29)가 주제 무리뉴(60·포르투갈) 감독의 강력한 구애를 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이어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없다. 지금까지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라며 "AS 로마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그를 정말 좋아하며 1월 중앙 수비수 영입을 원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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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토트넘에서 완전히 잊힌 에릭 다이어(29)가 주제 무리뉴(60·포르투갈) 감독의 강력한 구애를 받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 체제에서 기회가 없는 그가 1월 이탈리아로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이어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없다. 지금까지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라며 “AS 로마가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무리뉴 감독은 그를 정말 좋아하며 1월 중앙 수비수 영입을 원한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 체제에서 부동의 주전이었던 다이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엔 자리가 사라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수비의 ‘구멍’으로 뽑힌 다이어를 철저히 배제하고 크리스티안 로메로(25)와 미키 판 더 펜(22)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시즌 초반 다이어는 유망주인 애슐리 필립스(18)에게 밀리며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최근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는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북런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다이어를 높이 평가하는 무리뉴 감독이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한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 로마는 중앙 수비 자원이 부족해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이 절실하다. 구단 재정이 넉넉하지 않아 큰돈을 사용하기 힘들기에 비교적 저렴한 자원을 찾아야 한다.
토트넘에서 완전히 밀린 다이어가 해당 조건에 부합한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다. 토트넘은 선수를 이적료 0원에 보내는 것보단 적은 이적료라도 받고 판매하는 게 재정에 도움이 된다. AS 로마가 이 부분을 감안해 다이어에게 접근할 모양이다.
토트넘은 지난여름부터 다이어에게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확고하게 한 상태다. 다이어는 보스만룰에 의해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해외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을 통해 향후 목적지를 정할 수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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