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했던 김세의 “뻔뻔한 김용호, 끝까지 반성 없이 거짓말만…아내도 공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극단 선택으로 사망한 고(故)김용호를 향해 날선 비판을 했다.

김세의는 지난 12일 ‘가세연’ 유튜브 커뮤니티에 “범죄자에게는 일말의 동정심도 느껴지지 않는다”며 “명백한 증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끝까지 반성 없이 거짓말만 하고 도망친 뻔뻔한 김용호”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가나 2억원, 양현석 1억원, 김성태 2억원, 최태원 1억 3천만원, 최지우 버킨백, 이밖에 서장훈, 싸이 등등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냈던 것인가요. 지금도 박수홍과 김다예 그리고 한예슬과 오또맘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괴롭혔었나요”라며 반문했다.

김세의는 “김용호 아내가 불쌍하다고요? 김용호 아내 최XX도 공범이다. 연예부장 김용호 채널 썸네일 제작자가 바로 최XX이다”라며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절대로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종료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공범 강용석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가야만 한다. 이미 밀양 조폭 출신 김XX의 편지에서 강용석의 범죄가 다 드러났다. 아울러 강용석의 개인 통장 사본까지 발견됐다”며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끝까지 강용석의 범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같은 날 진행한 가세연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비난을 이어갔다.

사실 김세의와 김용호, 강용석은 한때 막역한 사이였다. 김세의가 MBC 기자를 그만두고 2018년 유튜브 채널 ‘가세연’을 창립한 뒤 김용호, 강용석과 운영하면서 보수 성향 방송으로 관심을 모은 것이다.

그러다 지난해 5월 강용석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면서 관계가 틀어졌다. 당시 김은혜 전 국민의힘 경기지사와 단일화 실패 원인을 두고 상반된 의견으로 끝내 분열했다. 김용호 역시 ‘가세연’에서 이탈해 강용석이 운영하는 ‘KNL 라이브’에 고정패널로 합류했다.

김세의는 지난해 11월 조선닷컴과 인터뷰에서 “가세연 전 멤버였던 강용석 변호사의 불륜설, 연예 기자 출신 김용호의 ‘아님 말고’ 식의 연예 뉴스 남발로 가세연 이미지가 안 좋다”며 “지금 이들과 다 결별했다. 앞으로는 팩트 중심의 유튜브 콘텐츠만 제작해 이미지를 바꿀 것”이라고 두 사람을 비난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김세의가 강용석을 계약서 허위 작성 혐의 등으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기도 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