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9월 증권투자 14억 달러 '순유출'
강은나래 2023. 10. 14. 10:43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채권을 2조 원 가까이 내다 판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어제(13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9월 중 외국인 증권 투자 자금은 14억 3,000만 달러 순유출됐습니다.
9월 말 원달러 환율 1,349.3원 기준으로 1조9,295억원 규모입니다.
지난 8월 17억 달러 순유출 이후 2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주식 자금이 13억1,000만 달러 줄었고, 채권은 1억 달러 순유출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중국 경기 둔화와 반도체 업황 회복 지연 우려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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