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이다인 vs'7인의 탈출' 이유비, 동시간대 자매 싸움 '동생'이 먼저 웃었다 [SC이슈]

이지현 2023. 10. 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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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비, 이다인 자매가 동시간대 드라마 맞대결을 펼쳤다.

'연인' 파트2로 화려하게 귀환한 동생 이다인이 상승세를 달리는 '7인의 탈출'의 이유비를 꺾고 웃었다.

지난 13일 5주 만에 MBC '연인' 파트2가 공개됐다.

그런가 하면, 이날 처음으로 동생과 정면승부를 펼친 이유비의 SBS '7인의 탈출'은 전국 6.8% 수도권 7.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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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이유비, 이다인 자매가 동시간대 드라마 맞대결을 펼쳤다. '연인' 파트2로 화려하게 귀환한 동생 이다인이 상승세를 달리는 '7인의 탈출'의 이유비를 꺾고 웃었다.

지난 13일 5주 만에 MBC '연인' 파트2가 공개됐다. 많은 기대감 속에 첫발을 뗀 파트2는 시청률 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달성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및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 '역시는 역시'라는 평을 얻으며 파트2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연인' 11회에서는 유길채(안은진 분)와 이별 후 심양에서 본격적인 생활을 시작한 이장현(남궁민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장현은 길채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심양에서 조선 포로들을 구제해주는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방송말미 이장현은 잡혀온 조선 포로들이 벌 받는 현장을 지켜보는 가운데, 저 멀리서 유길채가 손발이 꽁꽁 묶인 채 파리한 낯빛으로 끌려와 충격을 안겼다. 성문을 향해 터덜터덜 끌려오는 유길채, 포로 무리에 유길채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한 이장현의 눈빛이 교차되며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9.1%까지 치솟은 '파트2'의 시작은, 파트1 첫 방송 대비 2.3% 포인트 상승한 출발로 여전히 금토드라마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처음으로 동생과 정면승부를 펼친 이유비의 SBS '7인의 탈출'은 전국 6.8% 수도권 7.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연인'과 0.9%포인트 차이를 나타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이 9.5%까지 치솟았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방송된 '7인의 탈출' 7회에서는 지옥도에서 탈출해 일상으로 돌아간 악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다미(정라엘 분)의 저주'에 혼란과 공포를 느낀 악인들은 분열했고, 새로운 가설을 세웠다. 방칠성(이덕화 분)이 살아있고, 이휘소(민영기 분)가 조력자일 수 있다는 것. 누군가의 복수가 시작됐음을 직감하고 살길을 모색하는 악인들. 그리고 그 앞에 모습을 드러낸 미스터리 'K(김도훈 분)'의 살벌한 등장은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특히 이날 금라희(황정음 분)는 무너진 한모네(이유비 분)를 혹독하게 몰아붙였다. 그는 한모네에게 "다시 밑바닥 인생으로 돌아가고 싶어?"라며 나약하게 굴 거라면 당장 내일이라도 은퇴 선언을 하라고 일렀다. 진탕 같았던 현실을 다시 겪을 수 없었던 한모네는 "살아남은 사람이 이기는 거다. 저주 따위 상관없다. 절대 그만둘 수 없다"라고 다시 독기를 품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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