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너무 더러워"···건설현장 안전화 신은 손님 핀잔 준 식당 주인

김태원 기자 2023. 10. 14. 1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설현장에 납품 관련 일을 한다는 남성이 '신발이 더럽다'는 이유로 밥을 먹던 식당에서 쫓겨난 사연이 알려졌다.

이에 A씨가 "신발을 신고 이용하는 가게인데 그게 무슨 소리냐"고 반문하자 업주는 "다른 일반인들이 불쾌해한다"고 맞섰다.

나오는 길에 A씨는 "사장님이 안전화 이렇게 더러운 사람은 일반인도 아니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나. 밥도 다 남겼는데"라고 말하자 "내가 신발 벗고 들어오라고 한 건 미안한데 하도 내가···"라며 말끝을 흐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씨가 업주의 핀잔을 들었을 당시 착용한 안전화(오른쪽)와 중간에 남겨 버린 잔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경제]

건설현장에 납품 관련 일을 한다는 남성이 ‘신발이 더럽다’는 이유로 밥을 먹던 식당에서 쫓겨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남성은 자신이 겪은 일을 알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작성자 A씨는 “건설현장 근처에 자주 가던 식당을 방문했다. 식사를 반쯤 마칠 때 식당 사장이 ‘다음부터는 신발을 벗고 들어와라’, ‘신발이 더러워서 바닥이 더러워진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가 “신발을 신고 이용하는 가게인데 그게 무슨 소리냐”고 반문하자 업주는 “다른 일반인들이 불쾌해한다”고 맞섰다.

A씨가 다시 “그럼 신발 벗고 들어가면 되냐”고 따졌더니 업주는 “됐다. 안 오시면 되지 않나. 더 이상 이야기하지 마시라”고 답했다고 한다.

A씨는 “저희는 일반인이 아니냐”며 “식사를 다 마치고 다음부터는 신발 털고 오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고 밥을 반쯤 먹다 더 이상 안 넘어가서 나왔다”고 토로했다.

나오는 길에 A씨는 “사장님이 안전화 이렇게 더러운 사람은 일반인도 아니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나. 밥도 다 남겼는데”라고 말하자 “내가 신발 벗고 들어오라고 한 건 미안한데 하도 내가···”라며 말끝을 흐렸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