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 하원의장 후보에 '친트럼프' 짐 조던... 본회의 선출까진 가시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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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로 짐 조던 법사위원장(59·오하이오)이 선출됐다.
그는 공화당 강경파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조던 위원장은 이날 의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공화당의 두 번째 하원의장 후보 경선에서 124표를 받아 후보로 선출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2021년 1월 퇴임 전 조던 위원장에게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는가 하면, 이번 하원의장 경선에서 조던 위원장을 공개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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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하원의장 후보로 짐 조던 법사위원장(59·오하이오)이 선출됐다. 그는 공화당 강경파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조던 위원장은 이날 의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공화당의 두 번째 하원의장 후보 경선에서 124표를 받아 후보로 선출됐다. 하원의장 후보 투표를 앞두고 막판에 출마를 선언한 오스틴 스콧 의원(조지아)은 81표에 그쳤다.
앞서 조던 위원장은 지난 11일 첫 하원의장 경선에서 99표를 받아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113표)에게 패했다. 하지만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당내 반대파에 막혀 전날 전격 사퇴했다.
조던 위원장은 대학 레슬링 선수이자 코치로 일하다 2007년 연방 하원의원이 됐다. 공화당 내 보수 강경파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의 창립 멤버이자 첫 의장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도 분류된다. 2018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탄핵안 통과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방어했다.
2020년 대선이 조작됐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도 동조했다.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다는 것을 공식 확인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선거인단 인증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2021년 1월 퇴임 전 조던 위원장에게 '자유의 메달'을 수여하는가 하면, 이번 하원의장 경선에서 조던 위원장을 공개 지지했다.
조던 위원장이 하원 본회의를 거쳐 의장으로 최종 선출될지는 불투명하다. 향후 하원 전체회의 표결로 하원의장직에 오르기 위해선 하원의원 총 435명 중 최소 217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공화당이 221명인 의석수 분포와 민주당과의 대립 상황 등을 감안하면, 공화당 내에서 5표만 이탈해도 의장 선출이 불가능하다.
이미 80명 이상의 공화당 의원이 스콧 의원(81표)을 지지했고, 조던 위원장을 본회의 투표에서 지지할지 묻는 공화당 내부 투표에서도 55명이 반대표를 던진 상황이다. WP는 "조던 위원장은 217표를 얻기 위한 쉽지 않은 상황에 처해있다"며 "이 같은 상황 자체가 깊은 분열 속 혼란에 빠진 공화당에 대한 불안정한 이정표를 가리킨다"고 전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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