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파 몰아친 이경훈, PGA 슈라이너스 오픈 2R 공동 6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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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32·CJ)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이경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7개와 이글 한 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보 호슬러, 루크 리스트, 샘 라이더(이상 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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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김주형, 공동 26위…챔프·그리핀 선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경훈(32·CJ)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이경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7개와 이글 한 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보 호슬러, 루크 리스트, 샘 라이더(이상 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마크했다. 전날 공동 30위에서 크게 뛰어오른 순위다.
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이경훈은 올 시즌 3차례 톱10을 기록했다. 특히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공동 8위) 이후 5개월 가량 톱10이 없었고 최근 다소 부진한 성적이 이어졌는데, 모처럼 상위권 성적을 기대하게 됐다.
전반에 1언더파를 기록한 이경훈은 후반들어 맹타를 휘둘렀다. 정확한 샷을 바탕으로 많은 버디 찬스를 잡았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2번홀(파4)과 13번홀(파5)에선 연속 버디를 낚았다. 15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인 이경훈은 16번홀(파5)에선 4m 거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두 타를 줄였다.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이경훈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다시 5m 거리 버디 퍼트를 잡아내면서 기분좋게 경기를 마쳤다.
이경훈은 경기 후 "티샷, 아이언, 퍼트 모두 잘 돼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면서 "잘 안 맞던 아이언이 감을 찾아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나 역시 자신있게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주형(21·나이키골프)은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한 개와 더블 보기 한 개를 기록한 탓에 3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이틀 연속 3언더파를 기록한 김주형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전날보다 다소 순위가 하락한 공동 25위가 됐다.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1오버파 공동 97위, 김시우(28·CJ)는 2오버파 공동 106위로 각각 컷 탈락했다.
한편 선두는 캐머런 챔프와 란토 그리핀(이상 미국)이다. 이들은 2라운드까지 각각 12언더파 130타를 기록했다.
헨릭 놀랜더(스웨덴·11언더파 131타)가 한 타차로 뒤를 쫓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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