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삼성전자 위협’ 日·美 반도체 통합 “최종 조율 단계…中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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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시장 3위인 일본 키옥시아와 4위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경영 통합이 임박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실현된다면 통합 업체는 낸드 세계 1위인 삼성전자와 세계 시장 점유율이 비슷해진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사히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이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분리해 키옥시아홀딩스(옛 도시바메모리)와 지주회사를 설립해 경영 통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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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사 시 낸드 시장 1위
삼성전자와 시장 점유율 비슷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시장 3위인 일본 키옥시아와 4위 미국 웨스턴디지털의 경영 통합이 임박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실현된다면 통합 업체는 낸드 세계 1위인 삼성전자와 세계 시장 점유율이 비슷해진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사히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이 반도체 메모리 사업을 분리해 키옥시아홀딩스(옛 도시바메모리)와 지주회사를 설립해 경영 통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
아사히는 “이달 내 (통합)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다만 합의 후 각국 규제당국의 승인이 필요해 실현까지는 아직 불투명한 부분이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사히는 이들의 통합에 SK하이닉스가 이들의 통합에 반발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에 지분을 갖고 있는데, 그 가치는 지난 6월 기준 5조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의 반발도 문제다. 통합 계약 후 약 2년 안에 각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성사되더라도 실제 통합은 2025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통합 지주회사의 최종 출자 비율은 키옥시아가 49.9%, 웨스턴디지털이 50.1%이지만 사장을 비롯한 임원 절반 이상은 키옥시아가 담당해 실질적인 경영권은 키옥시아가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닛케이는 “양사는 메모리 시황이 악화하는 가운데 통합으로 규모를 키워 투자 경쟁에 대비하려는 목적이 있다"며 "미국과 일본은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처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분석했다.
양사가 생산하는 낸드 메모리는 스마트폰 등의 데이터를 기억하는 데 사용되는 반도체로 물가 상승 등으로 개인소비가 둔화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낸드 시장의 지난해 세계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3.7%로 1위였다. 3위 키옥시아(18.6%)와 웨스턴디지털(13.1%)을 합치면 31.7%로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가 삼분하고 있는 D램 시장과 달리 낸드 시장은 삼성, 키옥시아, SK하이닉스,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 등 5개 업체가 고루 시장을 나눠 갖고 있어 경쟁이 치열하다.
키옥시아와 웨스턴디지털은 이미 일본 미에현과 이와테현 반도체 공장의 설비 투자를 함께하는 등 제휴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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