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군 10만명'… 이스라엘이 두려워하는 '헤즈볼라',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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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군 10만명을 보유한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참전 가능성을 밝혔다.
이미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국경 지대에서 제한적인 교전을 벌이고 있다.
레바논 남부를 기반으로 하는 헤즈볼라는 그동안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적으로 꼽혀 왔다.
헤즈볼라는 1982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뿌리를 뽑겠다며 팔레스타인 난민이 많이 머물고 있던 레바논을 무력 침공하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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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군 10만명을 보유한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참전 가능성을 밝혔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가장 두려워하는 적으로 알려져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 2인자 나임 카셈은 이날 레바논 남부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집회에서 "헤즈볼라는 계획에 따라 계속 전쟁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완전히 준비돼 있고, 행동할 때가 오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국가, 유엔 특사 등이 전쟁에 개입하지 말라고 요청해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헤즈볼라는 의무를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적절한 시기가 오면 이-팔전에서 하마스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이미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국경 지대에서 제한적인 교전을 벌이고 있다. 헤즈볼라가 이-팔전에 참전하면 '게임 체인저'(결과나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역할)가 될 전망이다.
중동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 피라스 막사드는 "하마스는 헤즈볼라에 비하면 아이"라며 "헤즈볼라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비국가 군대"라고 말했다.
그는 "헤즈볼라의 참전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중동 전체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바논 남부를 기반으로 하는 헤즈볼라는 그동안 이스라엘의 가장 강력한 적으로 꼽혀 왔다.
헤즈볼라는 1982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 뿌리를 뽑겠다며 팔레스타인 난민이 많이 머물고 있던 레바논을 무력 침공하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됐다.
지금은 레바논 정규군보다 강한 무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추정치는 다양하지만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2021년 기준 약 10만 명의 훈련된 전사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982년 이란의 지원으로 결성된 헤즈볼라는 2006년 이스라엘과 전쟁 이후 크게 강화돼 레바논 정규군을 추월하는 군사조직으로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헤즈볼라가 시리아뿐만 아니라 이라크와 예멘 등에서도 엄청난 전투 경험을 축적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이미 조우한 적이 있다. 양측은 2006년 한 달간 전쟁을 벌였었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소탕하기 위해 레바논을 침공했지만 실패했다.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패배한 것은 아니지만 이전 아랍 군사조직에 대한 압도적 승리와 비교하면 사실상 졌다는 평가가 많았었다.
특히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이 본격화할 경우, 헤즈볼라의 동맹인 이란과 러시아, 시리아까지 줄줄이 이-팔 전쟁에 개입, 중동 전체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헤즈볼라는 말 그대로 이-팔 전쟁의 '게임 체인저'인 것이다. 그런 헤즈볼라의 2인자가 이스라엘과 전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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