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子 토사장?' 伊 국대 선수, 단순 도박 아닌 도박장 운영 의혹..."동료들에게 확산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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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많고 많던 축구계 도박 스캔들 중에서도 최악의 수준이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가십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코로나를 인용해서 지난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대표팀의 니콜로 자니올로랑 산드로 토날리가 도박 스캔에 연루됐다. 검찰 조사를 위해 대표팀서 소집 해제가 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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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이정도면 많고 많던 축구계 도박 스캔들 중에서도 최악의 수준이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가십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코로나를 인용해서 지난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대표팀의 니콜로 자니올로랑 산드로 토날리가 도박 스캔에 연루됐다. 검찰 조사를 위해 대표팀서 소집 해제가 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축구계가 도박 스캔들로 시끄럽다. 앞서 유벤투스의 유망주 파치올리가 축구 경기에 불법 베팅한 것이 알려져서 큰 충격을 줬다.
코로나는 앞서 파치올리의 스포츠 베팅 혐의를 폭로했다. 이후 여러 가지 구단 협박으로 인해 감옥에 갇혔던 그는 파치올리의 도박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자 추가로 도박 스캔에 연루된 선수들을 밝혔다.
문제는 파치올리 이상으로 유명한 선수들이었다는 것. AS 로마의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자니올로 역시 도박 스캔들에 연루됐다.
여기에 더 유명한 선수도 있었다. 바로 AC 밀란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미드필더 토날리.
코로나는 토리노 검찰청에서 토날리와 자니올로에 대한 조사를 통보했다"라면서 "이탈리아 축구 협회는 이러한 상황에서 두 선수가 당분간 대표팀에 출전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서 소집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탈리아를 휩쓸고 있는 도박 스캔의 숙주가 밝혀졌다. 바로 자니올로. 그는 이탈리아 검찰 내부에서 주범으로 혐의를 받고 있다.
풋볼 이탈리아는 "자니올로가 다른 선수들보다 더 중범죄를 저질렀다. 그는 단순히 개인이 도박이 즐긴 것이 아니라 애시당초 불법 도박장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사설 카지노나 토토 사이트를 운영한 것. 풋볼 이탈리아는 "일단 자니올로와 토날리는 블랙잭과 포커만을 즐겼다고 주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자니올로는 더욱 중범죄인 것이 유력하다. 그는 단순히 불법 사이트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도박을 주변에 권하고 조직화하고 확산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가족들도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이탈리아는 "자니올로의 불법 도박장 개설에는 그의 어머니도 연루됐다. 같이 조사 받을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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