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 사퇴…"당 안정 위해"
[앵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은 수습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철규 사무총장을 비롯해 핵심 임명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하는 모습인데요.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이철규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일괄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17%포인트 차로 완패한지 3일 만입니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오전 공지를 통해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에서 가장 먼저 사퇴 의사를 밝힌 건 이철규 사무총장입니다.
이 사무총장은 오늘(14일) 오전 7시 50분쯤 자신의 SNS를 통해 사무총장직을 사임을 결정했다며 "하루 속히 당이 하나 되어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한시간여 뒤,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도 "정부와 당의 성공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백의종군하겠다"며 취재진에게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사퇴는 결국 보궐선거 패배 책임을 지겠다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안에선 보선이 끝난 뒤 내년 총선도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커진 상황입니다.
당내 일각에선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됐고, 신속히 쇄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어제(13일) 최고위원들과 일대일 면담에 나서며 혁신안 여론 수렴에 나선 바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15일)도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한데 모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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