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보잡’에서 ‘센세이션 주인공’된 정우영 동료→7G 13골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 등극→EPL 4개팀 눈독→사우디도 관심→이적료 눈덩이될 듯
웨스트햄-브렌트포드-크리스털 팰리스-본머스 관심
[마이데일리=김성호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중간 순위 1위는 의외의 인물이다. 2위는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토트넘 출신의 해리 케인이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7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다.
분데스리가 득점 1위는 VfL 슈투트가르트의 세루 기라시이다. 슈트트가르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에 오른 정우영이 뛰는 바로 그팀이다. 즉 정우영 동료가 현재 분데스리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정우영과 슈트트가르트에서 한솥밥을 먹는 기라시는 7경기에서 13골 1도움을 기록했다. 7라운드까지 7경기 모두 출장했는데 6경기에서 13골을 터뜨렸다. 2번의 해트트릭과 보훔, 프라이부르크, 다름슈타트전 등 세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슈트트가르트는 지난 8일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는데 이날 기라시는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기라시의 경기 출전 시간은 613분이기에 평균 47.2분당 1골을 넣었다. 즉 전후반에 한골가량을 터뜨린 것이다. 특히 팀이 기록한 22득점 중 절반 이상을 넣었다. 현재 유럽 5대리그(EPL 분데스리가,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최다 득점을 기록중이다. 독일컵을 포함하면 8경기에서 14득점을 기록했다.
올해 27살인 기라시는 올 시즌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라시는 프로 생활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시즌이 지난 시즌이다. 11골이었는데 벌써 이를 넘어섰다.
사실 기라시는 지난 시즌 임대로 슈투트가르트로 유니폼을 입었는데 11골을 터뜨렸다. 슈투트가르트는 기라시의 활약에 이번 여름 이적 시장때 원소속구단인 프랑스의 스타드 렌으로부터 이적료를 지불하고 완전 이적을 시켰다. 그리고 올 시즌 이렇게 대박을 터뜨렸다.
이렇게 유럽에서 이번시즌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기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타깃이 되고 있다고 한다. 영국 언론들은 13일 일제히 프리미어 리그 4개 구단이 기라시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는 스트라이커이기에 프리미어 리그 4개팀들의 영입작전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한다.
독일 언론 90min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팀중 웨스트햄과 브렌트포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본머스가 관심을 드러낸 팀이다. 특히 웨스트햄과 브렌트포드는 최근 경기에 스카우트를 파견할 정도로 유심히 기라시를 지켜보고 있다.
여기에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도 기라시의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일머니를 앞세워 본격적으로 기라시 영입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면 EPL 4개팀은 ‘닭쫓던 개 지붕쳐다 보는 격’이 될 것이라고 한다.
슈투트가르트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때 렌에 이적료를 주고 기라시의 영입을 성사시켰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알려져 있다. EPL 4개팀이 경쟁중인데 사우디아라비아클럽도 관심을 보이고 있기에 기라시를 영입하려면 이적료가 솔찬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프랑스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기라시는 부모의 모국인 기니 국가대표로도 활동중이다. 지난 해 3월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상대로 성인 무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슈투트가르트 정우영의 동료인 기라시가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급부상했다. EPL 4개팀이 스카우트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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