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 사고 낸 강남 유명 성형외과...이번엔 '안면마비'

서예림 2023. 10. 14.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로 한쪽 시력을 잃은 환자가 나온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이번엔 수술 뒤 안면마비 부작용을 겪는 환자가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어제(13일) JTBC에 따르면 20대 여성 김 모씨는 2년 전 해당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술과 양악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김 씨는 한쪽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았고, 웃으면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는 등 안면마비 증상을 겪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눈 밑 지방 재배치 수술로 한쪽 시력을 잃은 환자가 나온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이번엔 수술 뒤 안면마비 부작용을 겪는 환자가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어제(13일) JTBC에 따르면 20대 여성 김 모씨는 2년 전 해당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술과 양악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김 씨는 한쪽 눈이 제대로 감기지 않았고, 웃으면 한쪽 입꼬리만 올라가는 등 안면마비 증상을 겪었습니다.

당시 병원 측은 수술에는 문제가 없다며 "다 돌아온다"고 했습니다.

김 씨는 "눈이 안 감긴다고 했는데 부기가 이쪽으로 너무 많이 가서 조금 더 기다려 보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달 뒤 김 씨는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습니다. 그는 "코랑 입에서 까만 피가 계속 나오더라. 눈을 떠보니까 중환자실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대학병원은 양악수술 때문에 신경이 손상돼 안면마비가 생겼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김 씨는 성형외과에 항의했으나, 병원 측은 도의적으로 지원하는 치료비 일부라며 330여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대학병원에서 말한 수술비 3000만 원은 못 주겠다면서 김 씨에게 소송을 걸라고 했습니다.

참다못한 김 씨가 소송을 제기하자 병원 측은 수술 전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을 설명하며 "과실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수술 이후 김 씨는 안면마비를 겪고 일자리를 잃게 됐습니다. 김 씨는 "(다른 사람을) 쳐다볼 수가 없고 사람들 보는 것도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진짜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병원 측은 취재가 시작되자 "큰 금액을 보상하려면 근거가 필요해 소송하라고 한 것"이라며 "신체 감정을 거쳐 적정한 금액이 정해지면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