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철규 사무총장 등 임명직 당직자 전원 사퇴
[앵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뒤 여당 내에서 지도부 책임론이 제기된 가운데, 국민의힘 이철규 사무총장 등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서라고 밝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했죠?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은 유상범 수석대변인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서 사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아침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이 잇따라 사의를 밝힌 데 이어, 아예 임명직 당직자 전원의 사퇴가 이뤄진 겁니다.
앞서 이 사무총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해 사무총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루속히 당이 하나 되어 당원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적었습니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지도부 책임론이 당 안팎에서 제기된 걸 고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내년 4월 총선 전초전 성격을 띤 이번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큰 격차로 지면서 당 안팎에서는 수도권 선거에 대한 위기감과 지도부 책임론이 함께 분출했는데요.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이번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태우 후보자를 공천하는 과정부터 선거 결과에 이르기까지 책임을 지는 차원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보궐선거 패배에 대해 선거 결과에서 교훈을 찾아 차분하고 지혜롭게 변화를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친윤계 핵심 의원들이 주축이 된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들은 지난 3월 김기현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내년 총선 공천 작업 등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을 맡았습니다.
김기현 대표가 이들의 사의를 수용할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는데요.
국민의힘은 내일 보궐선거 패배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소속 의원 모두가 참여하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 예정입니다.
임명직 당직자들의 전원 사퇴 외에 어떤 쇄신 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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