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돔 고장 났다” 조롱한 하마스…또 방어 실패 이유는? [특파원 리포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13일) 오전 가자 지구 북쪽 13km 거리에 있는 이스라엘 도시 아슈켈론이 로켓 공격을 받았다.
하마스는 어제 오전 텔레그램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공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하마스 군사 조직 '알 카삼 여단'이 아슈켈론을 향해 로켓 15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현재 하마스의 로켓 공격이 이어지고 무장 단체 '헤즈볼라' 등도 레바논과 시리아에서 잇따라 이스라엘 북쪽 지역을 포격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스라엘 아슈켈론에 로켓 공격 … 하마스 "아이언 돔 고장 났다" 조롱
현지 시각으로 어제(13일) 오전 가자 지구 북쪽 13km 거리에 있는 이스라엘 도시 아슈켈론이 로켓 공격을 받았다.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가자 지구에서 발사한 로켓은 아슈켈론 주거 지역에 떨어졌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로켓 공격으로 건물 일부와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주민들은 하마스 공격에 또다시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하마스는 어제 오전 텔레그램을 통해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공격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하마스 군사 조직 '알 카삼 여단'이 아슈켈론을 향해 로켓 15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90%가 넘는 명중률을 자랑하는 이스라엘의 방공 시스템, '아이언 돔'은 이번 공격을 막아 내지 못했다. 하마스는 "아이언 돔이 고장 났다"며 조롱했다.
■ 철통방어 '아이언 돔' … 7일 이후로도 방어 실패 반복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 당시 아이언 돔은 한계를 드러냈다. 약 3천 발의 로켓이 단시간에 쏟아지자 일부 로켓을 놓치고 말았다. 아이언 돔은 20발씩 탑재된 미사일을 모두 발사하면 다음 미사일 장착에 시간이 걸린다. 결국, 요격 용량을 벗어난 공격에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문제는 7일 대규모 공격이 아닌 그 이후에 벌어진 로켓 공격에도 아이언 돔의 방어 실패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어제뿐 아니라 지난 11일에도 하마스 로켓은 아슈켈론에 있는 병원 등에 떨어졌다.
■ "아이언 돔, 국가 전체 보호하기에 불충분"
제네바 안보 정책 센터(GCSP)의 장 마크 리클리 보안 전문가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 은 10개의 배터리를 가지고 있다. 각 배터리는 150㎢ 면적을 방어하는데, 이는 국가 전체를 방어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도시나 중요 인프라같이 높은 잠재적 대상만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하마스의 로켓 공격이 이어지고 무장 단체 '헤즈볼라' 등도 레바논과 시리아에서 잇따라 이스라엘 북쪽 지역을 포격했다. 7일과 같은 대규모 공격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공격에 핵심 시설에 대한 방어 필요성이 높아진 상태다. 아슈켈론 피격은 아이언 돔의 역량이 핵심 인프라 보호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벌어졌을 가능성이 제기 된다.
하마스는 7일 이후 반복해서 벤구리온 국제공항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무기가 제한된 상황에서 이스라엘에 가장 뼈아픈 피해를 주기 위해서다. 하마스는 어제도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공격은 막아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유호윤 기자 (liv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프랑스 학교서 교사 흉기 피살…용의자 “신은 위대하다” [현장영상]
- 강서구청장 참패 후폭풍…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 사퇴
- 정부, 이스라엘에 군수송기 파견…우리 국민 163명 대피
-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웃는 나라는 어디? [세계엔]
- “돈 더 줘도 연탄 배달 안 된대요” 취약계층의 힘겨운 월동준비
- [특파원 리포트] 도로 점령한 반 이스라엘 시위대…갈라지는 미국 그리고 세계
- 김포골드라인 실신자 발생!…비용 아끼려 이용객수 적게 추산? [창+]
- ‘모르면 안 주는’ 난방비…“최대 절반이 못 받았다” [주말엔]
- 등산 0년 차…단풍에 ‘악 소리’내며 설악산 올랐습니다 [주말엔]
- [주말엔] ‘김치 동북공정 대응’ 김치연, R&D 예산 깎여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