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직넘버 1' KIA, 가을야구 진출 경우의 수는 단 하나

김경현 기자 2023. 10. 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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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사실상 가을야구 경쟁에서 밀렸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1-3으로 패배했다.

KIA의 가을야구 진출 유일한 경우의 수는 2경기 전승과 두산 전패뿐이다.

이 경우 KIA와 두산은 모두 73승 2무 69패 동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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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가 사실상 가을야구 경쟁에서 밀렸다.

KIA 타이거즈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1-3으로 패배했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을 공략하지 못했다. 곽빈은 6이닝 동안 109구를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곽빈은 9월 18일 광주 KIA전 이후 25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곽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에이스로 주목을 받았으나 담 증세로 등판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두산을 유리한 고지로 이끌었다.

KIA의 트래직넘버는 1이다. KIA는 앞으로 2경기를 남겨뒀고, 두산은 4경기가 남아있다. KIA의 가을야구 진출 유일한 경우의 수는 2경기 전승과 두산 전패뿐이다.

이 경우 KIA와 두산은 모두 73승 2무 69패 동률이 된다. KBO는 1위, 5위가 2개 구단일 경우 순위 결정전을 거행한다. KIA 입장에선 5위 결정전이 열리길 빌어야 하는 상황이다.

KIA는 16일 NC 다이노스전까지 일정이 없다. 두산은 15일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른다. 앉아서 두산이 전패하길 기다려야 한다.

한편 3위 NC와 4위 두산은 동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NC는 13일 승리를 거두며 141경기 74승 2무 65패가 됐다. KBO는 2, 3, 4위가 복수 구단이 될 경우 전체 전적, 다승, 구단 간 경기에서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NC와 두산은 상대전적 8승 8패로 같지만, NC가 더 많은 득점을 올려 유리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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