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판매 늘리자'…고성능·저가 라인업 확장
[앵커]
전기차 판매량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다양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슈퍼카 못지 않은 고성능 전기차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소형 전기차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김종력기자입니다.
[기자]
기아가 공개한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입니다.
이미 판매중인 플래그십 모델보다 가격대를 낮춘 준중형, 소형 모델로 전기차의 다양화와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기아의 구상이 담겨 있습니다.
<송호성 사장 / 기아> "기아는 다양한 가격대의 EV 풀 라인업을 제공하여 고객의 기대를 충족시킬 계획입니다."
앞서 기아는 소형차 레이의 전동화 모델을 선보이는 등 저가 중심의 전기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달 고성능 전기차를 내놨습니다.
최고 출력이 기존 모델의 3배에 가까운 650마력에 달하고, 시속 260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에 걸리는 제로백은 3.4초로 웬만한 슈퍼카보다 빠릅니다.
국내에 진출한 해외 업체들도 고성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를 출시한 아우디에 이어 벤츠와 BMW도 전기차 라인업에서 고성능 모델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호근 교수 / 대덕대 자동차학과> "전기차 시장이 다양화 되면서 프리미엄급, 슈퍼카 성능을 보이는 프리미엄급 시장과 대중화를 위한 초저가 시장으로 양분된다고 볼 수 있고요. 이러한 전략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는 11만7611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줄었습니다.
전기차 판매를 늘리려는 업체들의 다양화 전략이 어느정도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전기차 #고성능 #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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