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력 두드러졌던 한승희, “군인 정신으로 체전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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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의 정신과 군인의 플레이로 꼭 (전국체육대회에서) 우승하겠다."
한승희는 "(상대팀이) 대학 선수들이지만, 실력이 있는 선수다. 군인의 정신과 군인의 플레이로 꼭 우승하겠다"며 "대학 시절 (체전에서) 상무를 만나 50점 정도 졌던 기억이 있다. 이승현 선수, 김준일 선수가 있을 때였다. 우리가 프로니까 (대학 팀 전력보다)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우승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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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서 열린 2023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 출전한 국군체육부대(상무)는 곧바로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목포로 향했다.
이번 컵대회에서 새로 입대한 선수들이 상무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대회를 치렀다. 그 중 한 명이 한승희다.
한승희는 수원 KT와 첫 경기에서 23 10리바운드로 20-10을 기록한 뒤 원주 DB와 맞대결에서 14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두 경기 평균 18.5점 9.5리바운드 2.5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63.0%라는 두드러진 기록을 남겼다.
한승희는 입대 후 처음으로 대회를 치렀다고 하자 “제일 후임이라서 열심히 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감독님께서 자신없이 슛을 던지면 교체한다며 하고 싶은 걸 하라고 하셨다”며 “솔직히 팀(정관장)에 있을 때와 달리 아무 생각없이 경기를 뛰었다. 외국선수를 맡으니까 열심히 해야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슛이 잘 들어가서 많은 득점이 나왔다”고 컵대회를 돌아봤다.
프로에서도 이렇게 했다면 더 좋았을 거라고 하자 한승희는 웃음과 함께 “사실 팀에서 그렇게 하면 좋아하겠지만, 팀에서는 외국선수가 있고, 에이스가 있다. 내가 그렇게 하면 그건 아니라고 본다. 팀에서 위치가 있고, 또 연차가 쌓였을 때 해도 된다. 실력이 월등한 선수도 아니라서 팀에서는 맞지 않았다”며 “아쉬운 건 팀에 있을 때 더 자신감 있게 했었다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승희는 상무에서 연세대 시절 단짝을 이뤘던 박지원과 재회했다. 오전 훈련 중 반대 코트에서 슈팅 연습을 할 때도 서로 쳐다보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한승희는 “우리끼리 5대5를 하면 잘 맞는다. 아무래도 U18 대표팀에서부터 맞춰왔고, 박지원과 같은 방까지 쓰고 있어서 서로 잘 맞는다. 오래된 친구”라며 “대학 4년 이후 여기서 만나니까 사실 대학 시절의 느낌이다. 서로 의지하면서 열심히 운동하면 군생활 시간도 빨리 가고, 몸도 좋아질 거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했다.
한승희는 “많이들 이야기를 하더라. 부족한 걸 잘 아니까 보완하고 나오라고 하는데 그건 더 스트레스 같다”며 “나의 몸을 열심히 만들면 언젠가 코트에서 나올 수 있다. 뭘 보완하는 것보다 내가 할 것을 열심히 해서 제대 후 나의 모습을 기대해보자는 생각이다”고 했다.
상무는 오는 16일 전국체육대회 전라남도 대표로 나서 충청남도 대표인 단국대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준결승에서는 고려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한승희는 “(상대팀이) 대학 선수들이지만, 실력이 있는 선수다. 군인의 정신과 군인의 플레이로 꼭 우승하겠다”며 “대학 시절 (체전에서) 상무를 만나 50점 정도 졌던 기억이 있다. 이승현 선수, 김준일 선수가 있을 때였다. 우리가 프로니까 (대학 팀 전력보다)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우승을 자신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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