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그리스 총리와 첨단산업 협력 학대키로…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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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마지막 국가로 그리스를 12일∼14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방문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13일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회담해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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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마지막 국가로 그리스를 12일∼14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방문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13일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와 회담해 양국 간 실질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 총리는 "지난 9월 유엔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열린 데 이어 이번에 총리로서 6년 만에 그리스를 공식 방문해 기쁘다"며 "그리스는 한국전 참전 혈맹국이자 민주주의 등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그동안 긴밀히 협력해 온 해운·조선 외에도 첨단산업, 재생에너지, 친환경 선박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미초타키스 총리는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한국 기업의 첨단 산업 분야가 그리스에 진출하고 인력 교류를 확대하도록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계속되는 만큼 한국의 대북 정책을 그리스 정부가 지지하고 공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미초타키스 총리 회담에 앞서 한 총리는 카테리나 사켈라로풀로 그리스 대통령과 면담했으며,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한국전 참전 그리스 용사와 만찬을 함께 했다.
그리스 도착 직후인 지난 12일에는 재외동포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동포 사회 의견을 수렴했다.
한 총리는 그리스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을 만난 뒤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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